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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마야몰 푸드코트에서 족발덮밥 먹기

태국/치앙마이 | 식당, 숙소

by TEXTIMAGE 2019. 11. 1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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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썼듯이 치앙마이에서 사용한 경비를 정리해보니 생각보다 돈을 쓰지 않았다. 그래서 뭔가를 제대로 먹으러 길거리를 나섰다가 마야 몰에 있는 식당들이 생각났고, 방콕행 기차를 타기 전 마지막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마야 몰 4층에 도착했다.

식당가를 한 바퀴 둘러보는데 딱히 가고 싶은 식당이 없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다가 지하까지 가게 됐는데, 푸드코트가 있었다. 이 쇼핑몰에 여러 번 와봤지만 지하에 푸드코트가 있는 줄은 이번에 처음에 알았다.

생각보다 꽤 넓은 공간에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를 파는 점포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보통 쇼핑몰의 푸드코트는 충전해서 사용하는 카드로 결제를 하는데, 둘러보니 카드를 파는 곳을 볼 수 없었다. 여기는 현금 계산을 하는 곳이었다.

볶음요리를 파는 곳의 음식들이 양도 많고 맛있게 보였다. 하지만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니 주문을 하고도 꽤 기다려야 할 것 같아 다른 음식을 먹기로 했다.

다시 지하를 한 바퀴 돌고 선택한 것은 족발 덮밥. 계란이 이쁘게 쌓여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족발 덮밥과 계란 하나를 주문했다.

음식을 받아서 앉을 자리를 찾는데 자리가 없었다. 점포들 사이로 길게 테이블이 놓여 있는데, 점포 수와 사람 수에 비하면 테이블이 적어 보였다. 나뿐만 아니라 몇몇 사람들이 자리를 잡지 못해 테이블 주변을 빙빙 돌고 있었다.

다행히 오래 걸리지 않아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카오카무는 무난하고 무난한 푸드코트 표 족발 덮밥 맛이었고, 밥에 비해 고기 양이 적어서 아쉬웠다.

마야 몰 위층이나 쇼핑몰 주변 거리는 거의 외국인들이 차지하고 있는 반면에, 여기 지하 공간은 대부분이 태국 사람들이었다. 알아들을 수 없는 태국어 대화를 들으며 식사를 했다.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으면서 시간을 때울까 하다가 카페 한곳을 더 가보기로 하고 마야 몰을 나와 Area53이라는 카페에 갔다. 안타깝게도 이 카페는 현재 없어졌다. 때문에 이곳에 대한 글은 올리지 않는다.

카페에서 기차 시간 전까지 시간을 보내다가 숙소에서 가방을 찾아 그랩을 불러 치앙마이 기차역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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