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치노 만들기 + 팁 | 필립스 HD8652

HD8652에 우유 거품을 내는 기능이 있지만, 청소의 귀찮음으로 에스프레소만 내려 마시다가 큰맘 먹고 카푸치노를 만들어봤다. 우유추출 부품들을 분해해서 물에 헹궈주고 다시 체결했다. 이제 우유 통에 우유를 넣어서 연결할 차례.

나는 보관의 용이성 때문에 멸균우유를 사다가 먹는다. 한 팩에 200ml인데, 이걸 우유 통에 붓기에는 양이 너무 적었다. 혹시나 해 우유팩에 직접 꽂아봤더니 잘 들어간다. 빨대나 젓가락으로 구멍을 낸 상태에서 호스를 넣으면 된다.

우유 커품을 내는 기능이 있고, 한 번에 우유 거품과 에스프레소 추출하는 기능이 따로 있다. 처음이니까 기계에 온전히 맡겨보기로 하고 가운데 다이얼 있는 부분의 아래 버튼을 눌러줬다. 커피잔 위에 거품이 있는 버튼이다.

커피가 먼저 나올 줄 알았는데 우유 거품이 먼저 나온다. 에스프레소 추출 때 보다 소리가 더 크다. 잔은 180ml인데, 2/3를 채우고 우유 추출이 멈췄다. 대략 100ml 정도 추출하는 것 같다.

이어서 에스프레소가 추출된다.

완성품은 우유 거품에 커피라는 점 하나 찍은 모습이다. 버튼 하나로 이렇게 추출할 수 있다니 참 편리하다.

추출 후 세척작업을 해줘야 한다. 다이얼을 오른쪽으로 돌려 물을 5초 동안 빼주고, 우유 호스에 깨끗한 물을 연결하고 다이얼을 왼쪽으로 돌려 밀크클린 기능으로 물을 5초간 빼준다. 설명서에 나와 있는 방법이다. 난 추가로 호스만 빼서 흐르는 물에 헹궈주고 있다.

에스프레소를 먼저 추출하고 우유 거품을 따로 작동시키면 위처럼 더 괜찮은 비주얼의 카푸치노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