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부지방의 유명한 커피 체인인 와위커피가 방콕에도 있다. 그것도 시내 한복판에 있는데, 씨암 센트럴월드 맞은편 빅씨 2층 출입구 쪽에 자리 잡고 있다. 위치만 보면 환상적인데, 눈에 잘 띄지 않는 건지 손님은 많이 없다. 그래서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지칠 때면 여기에 들러서 달달한 커피를 마시며 체력을 보충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내는 밖에서 볼 때와 달리 넓지 않고 테이블도 몇 개 없다. 그리고 위치가 위치인지라 손님을 오래 붙들고 있을 생각이 없는 듯, 테이블은 작고 의자도 편하지는 않다. 땀을 많이 흘리고 지친 상태라 달달한 커피인 아이스 와위커피를 주문했다. 가격은 75바트.
입구 쪽에는 원두와 드립백이 진열되어 있다. 적당해 보이는 원두 한 팩을 사서 한국에 가져왔다. 아직 내려서 마셔보지는 못했지만.
음료를 받아와서 한 모금 쭉 마셔 떨어진 당을 보충한다. 그런데 한 모금 마시니 컵이 많이 비는 느낌이다. 음료를 벌써 반이나 먹은 느낌? 하지만 커피는 맛있다. 그리고 컵도 예쁘다. 전에는 기념품이라고 이 컵을 한국에 가져와서 씻어서 사용하기도 했다.
창가 쪽 자리에 앉으면 센트럴월드와 빅씨 앞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다. 1층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의자는 불편하지만 멍때리며 시간 보내기에는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몇 모금 홀짝홀짝 더 마시니 음료가 바닥을 드러냈다. 뚜껑을 열어보니 얼음이 반. 물이라도 타서 먹으면 시원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러지 않기로 하고 그냥 얼음 몇 개를 입에서 녹여 먹었다.
송크란 기간 때에도 방문했었다. 거리에 많은 사람이 있지만 이상하게도 이 카페에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중간에 들려서 사람들이 모여 물대포 쏘며 춤추는 것을 한참 구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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