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식 쌀국수를 만들어 먹어보자. 레시피 | 태국 음식

태국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메뉴 중 하나가 쌀국수다. 식당이나 야시장이 아니더라도 도심이든 어디 어두컴컴한 구석이든 국수를 파는 노점이 굉장히 많다. 여행 중 이런 곳에서 꽤 많은 끼니를 해결하기도 했다. 그래서 그 맛이 그리워 만들어보는 태국식 쌀국수다.

가게마다 육수 만드는 방법은 다 다를 테고 내가 집에서 닭을 삶거나 돼지고기를 삶아서 육수를 만들기는 힘드니 최대한 간단하게 맛을 내려보려 노력했다.

준비물은 불린 쌀국수와 포크 스톡, 어묵, 숙주, 고수다. 포크 스톡 대신 육수 맛을 낼 수 있는 조미료 아무거나 사용하면 될 것이다. 치킨스톡이나 다시다, 아님 다시 팩을 이용해서 육수를 내도 괜찮을 것 같다. 어떤 것으로 육수를 내도 고수와 피쉬소스로 동남아의 맛을 만들 것이기 때문에.

먼저 스톡으로 기본 육수를 만들어줬다. 그리고 피쉬소스로 간을 맞추었다. 이 상태에서 먹어보니 진하지 않고 가벼운 맛이 나서 다시다를 조금 넣어줬다.

육수를 끓이는 동안 쌀국수를 삶는다. 쌀국수는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건져내어 뜨거운 물에 2분을 삶아 줬다. 2분은 쌀국수 포장에 쓰여있는 시간이므로, 여러분 각자의 제품 설명을 참고해서 삶도록 하자.

삶은 쌀국수는 건져서 찬물에 헹궈주고 그릇에 숙주와 함께 담아줬다.

육수에 어묵을 넣어 바글바글 끓여주고 뜨거운 상태로 쌀국수를 담은 그릇에 부어주면 완성.

고명으로 고수를 올리고 고춧가루를 조금 뿌려줬다. 홍고추가 있었으면 비주얼이 더 살았을 것 같은데 아쉽다. 맛은 역시 태국에서 먹던 맛은 못 따라간다. 다음에는 조미료를 더 듬뿍 넣어서 만들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