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06 - 용연동굴, 예쁜 조각상이 많았던 태백 눈축제, 천제단 등반 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태백산 도립공원에 있는 천제단을 목표로 산을 오릅니다. 방수되는 바지와 아이젠은 필수입니다. 아이젠 없이 경사가 있는 눈길을 오르기 어렵습니다. 문제는 내려올 때 더 힘듭니다. 도립공원 입구에서 아이젠 파는 곳이 있으니 반드시 착용하세요!
눈 두께가 대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겁니다.
원래 낮은 의자일까요? 아니면 눈에 파묻힌 걸까요?
이 표지판이 보이면 1/3 올라온 건데, 여기서부터 경사고 높아지고 힘들어집니다. 일단 계단을 500m 정도 올라가야 합니다.
계단을 오르면 짜잔! 오뎅을 팝니다. 가격은... 비쌀 거에요. 산 아래에서는 500원인데 여기는 그 이상이겠죠? 여기서 마지막 휴식처라고 생각하고 숨 좀 돌리고 올라가야 합니다. 본격적인 미끄러운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천제단에 도착했습니다!(벌써?) 사람 정말 많습니다.
멋집니다!
천제단에서 조금 내려오면 절이 있습니다.(천제단 올라갈 때 이미 지나감) 여기 근처에서 정말정말 많은 분이 컵라면을 드시고 있습니다. 저와 친구는 보온병을 가져오지 않았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사온 각종 군것질거리를 정말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보온병 안 챙겨간 거는 지금도 후회가 됩니다.
다른 말 필요 없고 태백산 천제단 등반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1. 설경
2. 힘들다
3. 컵라면!
2012/02/06 - 용연동굴, 예쁜 조각상이 많았던 태백 눈축제, 천제단 등반 에서 글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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