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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칵테일 짐빔 하이볼 만들기 - 페리에 vs 빅토리아 탄산수

술/칵테일

by TEXTIMAGE 2018. 12. 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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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갔을 때도 안 먹었던 하이볼을 한국 이자카야에서 종종 마신다. 일본에서는 무조건 생맥주!


집에서 먹는 1,300원 소주를 술집에서는 4,000원, 1,800원 하는 병맥주를 4,000원에 먹는 것은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8,000원 짜리 하이볼을 마실 때는 더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집에서 하이볼을 만들어 맘껏 마셔보자.



위스키는 짐빔 화이트, 탄산수는 빅토리아와 페리에 라임을 사용했다.


평소에는 빅토리아 탄산수를 쓰는데, 다용도실에서 숨어있던 유통기한 2달 지난 페리에를 발견했기에 두 잔 만들어서 비교해봤다.



하이볼은 손잡이 달린 맥주잔 같은 글라스에 만들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두 잔을 만들면 너무 양이 많기 때문에 나름 이쁜 글라스를 골라서 얼음을 담았다.



1/4 ~ 1/5 정도 위스키를 따라준다.


이대로 마시면 온더락인가?



탄산수를 적당히 넣어준다. 레몬즙도 넣어주는데, 집에 레몬이 없기 때문에 이마트표 1,300원짜리 레몬즙을 사용했다.


칵테일 만들어먹으려고 레몬을 샀던 적이 여러 번 있었다. 낱개로 사면 비싸고 6개 정도 포장된 것을 사면 30% 정도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에 여러개 포장된 것을 고른다. 하지만 두 개 사용하고 나머지는 썩어서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 아니 언제나 그랬다.


그래서 친구들하고 마실 일 아니면 그냥 작은 용기의 레몬즙을 사용한다.



사진 잘 나오라고 빨대도 꽂아줬는데, 시커먼 빨대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만들고 보니 비주얼로도 차이가 났다. 빅토리아는 탄산 입자가 크고, 페리에는 입자가 자잘하다.


맛은?


페리에 압승.


빅토리아로 만든 것만 마실 때는 몰랐다. 이렇게 맛의 차이가 있을 수 있나?


유통기한 지난 페리에라 탄산도 많이 줄었을 텐데도 페리에가 압도적으로 맛있다.



페리에 하이볼을 먼저 다 마시고 빅토리아 하이볼을 마시려고 하니 맛이 없어서, 새로 한잔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윈저 21년산 위스키와 페리에로 만들었는데, 놀랍게도 빅토리아 짐빔 하이볼보다 맛이 없다.


결국 빅토리아 짐빔 하이볼을 다 마시고 윈저 페리에 하이볼은 싱크대 배수구로 흘려보냈다.


탄산수의 차이와 베이스 술의 중요함을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체험이었다.



위 사진은 짐빔 화이트 200ml 4개들이 패키지에 인쇄된 하이볼 만드는 법.


사진속의 하이볼 잔 가지고 싶다.



후에 다시 도전한 윈저 하이볼 만들기 with 페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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