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블루투스 스피커 XB10 개봉기 & 사용기

아마존에서 소니 블루투스 스피커 XB10을 두 개나 샀다. 검은색과 파란색 하나씩 샀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아서 좋은 성능을 기대하며 샀다.

막상 택배가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너무 귀여운 크기라 일단 실망했다.

박스를 뜯으면 본품 스피커와 충전케이블, 설명서가 들어있다.

군더더기 없는, 어쩌면 너무 심심한 구성이다.

하지만 소리만 잘 나면 그만이지, 포장이 무슨 상관.

기존에 xb10과 비슷한 크기의 LG PH1을 가지고 있는데, 이 스피커와 비교하면 음질은 뛰어나다.

하지만 비교할 때의 상대적인 것이지, 그냥 좋다는 생각은 안 든다.

거실에서 사용하는 스피커는 하만 카톤 오라인데, 크기도 가격도 비교할 체급은 아니지만 내가 이미 이 소리에 익숙해져 평가가 짠 것일 수도 있다.

반전이 있는데, 스피커 두 대를 연결하여 스테레오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각각의 스피커를 왼쪽, 오른쪽으로 지정해서 2채널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사용하면 1+1=2이 아니라 1+1=5급 정도의 소리를 내준다.

그래서 스피커 하나만을 사용하지 못하고 꼭 2개를 같이 틀어두고 사용하고 있다.

근데 2개 살 돈이면 다른 좋은 스피커를 살 수 있다.

집안에서 사용할 용도로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지만, 야외활동에서 사용할 목적이면 괜찮아 보인다.

일단 크기가 작아 가방에 넣어 다니기에 아주 적합하다.

난 곧 다녀올 해외여행 때 스피커 두 개 모두 챙겨서 다녀올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