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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배우고 있다 4탄 - (진짜)가을로 접어드는 10월달의 수영강습 풍경

배우다

by TEXTIMAGE 2016. 10. 1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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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방학이 끝나고 쌀쌀한 가을이 시작되려고 하니 강습 인원이 많이 줄었다고 썼다. 사실 지난 9월은 여름의 연장이었지만 진짜 가을이 시작된 10월의 수영강습 첫날은 더 황량한 모습이었다. 교정반 사람들은 원래부터 꾸준히 하던 분들이라 별로 달라진 모습은 없었으나 고급반(내가 볼 때는 사실상 중급반)은 고작 2명 밖에 나오지 않았다. 고급반의 한 아주머니가 강습 등록한 사람이 '저희밖에 없어요?'라고 강사에게 물으니 강사는 쓴 미소를 짓는다. 내가 속한 중급반은 지난달 초 5명으로 시작해 말에는 4명으로 끝이 났는데, 그 4명이 모두 반갑게도 다시 등록했다. 원래 북적북적하던 고급반 사람들이 한 번에 빠지니 안 그래도 비어 보이던 수영장이 더 비어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조금 늦게 나타났지만 중급반에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사실 반갑기보다는 조금 아쉬운 기분이었다. 만약에 중급반 4명만 다시 등록했다면 지난달에 이어서 강습을 계속할 수 있지만 새로운 회원이 들어오면 기초부터 다시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내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잠깐 아쉬움을 느끼고 넘어간다.


난 5개월째 수영을 배우고 있는데 아직 자유형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어쩌다가 25m를 한 번에 갈 때도 있지만 보통은 숨이 차서 중간에 멈춰버린다. 다음 달에는 상급반으로 올라갈 수 있을까?


Indoor Swimming Pool


[혼자사는 생활] - 수영을 배우고 있다 3탄 - 가을로 접어드는 9월달의 수영강습 풍경

[혼자사는 생활] - 수영을 배우고 있다 특별판 - 수영강습 첫날의 풍경

[혼자사는 생활] - 수영을 배우고 있다 2탄 - 수영강습 등록부터 첫날까지

[혼자사는 생활] - 수영을 배우고 있다 1탄 - 수영강습 등록한 이유



10월이 열흘이나 지난 시점에서의 추가 사항


10월에 등록한 새로운 얼굴은 1명이 아니라 3명이었다. 그리고 고급반과 우리반이 통합되었다. 각자 레인에서 수영하지만 강사 한 분이 진행하려니 살짝 산만해진 느낌이다. 다른 수영장에 다니는 친구의 말을 들어보니 우리 수영장 중고급반 합쳐도 친구의 초급반 인원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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