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인천 신포시장 신포닭강정 먹으러 다녀온 후기

국내여행/밥집술집

by TEXTIMAGE 2016. 3. 5. 19:24

본문

일요일 점심시간쯤에 신포시장에 다녀왔다. 신포닭강정 이름만 들어봤지 이런 곳에 있는 줄은 몰랐다.


힘겹게 주차장에 주차(일요일에는 주차장 주차비가 공짜)하고 바로 닭강정 집을 찾았다.




시장은 작지도, 크지도 않았지만 사람은 다 파란색 간판의 신포닭강정집 앞에 모여있다. 원래 한 곳이 흥하면 주변에 같은 업종이 우후죽순 들어서는데, 이 집이 너무 독보적인 것인지 가게가 많이 보이지 않는다.


줄도 포장 줄과 매장 줄이 있는데, 포장 줄은 어마어마하다. 포장하는 사람들은 주차장에 주차 안 하고 그냥 길가에 주차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시장 근처 교통이 좀 개판이다.


점심을 먹으러 온 거라서 20분 정도 줄을 서고 매장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줄을 세우는데 굉장히 까다롭다. 조금만 줄이 흐트러져도 달려와서 뭐라고 한다. 계속 두줄 두줄 외치고 유모차도 예외 없이 줄을 맞춰 세운다. 좁은 시장골목에 자기 혼자 장사하듯이 줄을 서 있으니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안 주려고 하는 것 같은데, 뭔가 다른 근본적인 해결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작은 닭강정이 11,000원이고 큰 닭강정이 16,000원인데, 닭강정치고는 좀 비싸다고 느껴졌다. 4명 이상이면 무조건 대자 주문해야 한다고 쓰여 있는 것도 좀 그렇고.


3명이 작은 것 하나 주문했고, 10여 분 기다려서 닭강정이 나왔다. 나온 지 10분 동안 말없이 다 해치웠다.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동네에서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은 익숙한 맛이었다.


먹어도 배가 안 차서 다른 곳으로 2차를 갔다. 한 번은 먹었지만 두 번은 찾아와서 안 먹을 것 같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