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 꼭 챙겨야 하는 일몰, 넥서스 리조트에서 머문다면 숙소나 바다 선베드에서 볼 수도 있고, 목 좋은 곳에 있는 선셋바에서 맥주 한 잔 마시며 일몰을 볼 수도 있다.
영업은 오전부터 시작하지만, 낮에는 사람이 거의 없고 일몰 즈음에서 사람들이 몰린다.
넥서스 리조트에 대한 전체적인 후기는 여기에서 볼 수 있다.
일몰 때와 그전의 메뉴판이 다르다. 사람이 몰리니까 메뉴를 줄이는 것 같다.
난 피자와 맥주를 주문했다.
일몰 때면 사람이 몰릴까 봐 조금 일찍 가서 가장 바깥쪽에 자리를 잡았는데, 햇빛이 너무 강해서 낭패를 봤다.
일몰 시간이 돼도 생각보다 사람이 붐비지 않으므로 너무 일찍 도착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괜히 얼굴만 뜨거워진다.
피자와 맥주를 마시면서 해가 지기를 기다렸다.
오래 기다렸다.
일몰이 멋있으려면 시야가 확 트이는 것은 물론이고, 구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날은 구름이 너무 없었다.
그래도 넘어가는 해가 만들어내는 빛의 그라데이션이 멋있었다.
나 포함하여 많은 사람이 먹고 마시다가 해변에 나와 사진을 찍었고, 커플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셀카를 찍기 바빴다.
해가 완전히 넘어갈 때까지 사진을 찍다가 바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피자 한 판 가지고는 배가 안 차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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