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모 화산 투어 정보 - 요금과 상세일정
인도네시아 브로모 화산 투어를 다녀오려는 사람들을 위한 여행사 프로그램과 가격, 내가 이용했던 투어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한다.
요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혀둔다.
이 글에서는 족자카르타에서 머물렀던 프라위로타만 여행자 거리(Prawirotaman)의 여행사 두 곳의 브로셔를 사용했다.
실제 여행사에서 브로셔를 받아보고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가격 흥정을 하게 되는데, 이것은 각자의 재량이므로 실제 투어비용은 적힌 금액과 금액과 다를 수 있다.
프로그램은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1. 족자카르타 - 브로모 (교통만)
2. 족자카르타 - 브로모 (일출 옵션, 숙소 포함) - 발리 또는 다른 지역
3. 족자카르타 - 브로모 (일출 옵션, 숙소 포함) - 이젠(숙소 포함) - 발리 또는 다른 지역
1번은 교통편만 제공하는 것이고 2번은 브로모 화산만, 3번은 브로모와 이젠화산 반딧불 투어를 포함한다. 브로모로 가는 동안의 점심은 포함되지 않는다. 브로모 화산을 갈 경우에 일출을 보기 위해서 지프를 타는 것을 추가로 결제할 수 있다.
브로모에서의 숙소는 패키지 가격에 포함되어 있는데 화산으로부터 멀고 질도 좀 떨어지는 것이 기본이고, 추가 요금을 더 낼수록 화산으로부터 가깝고 더 좋은 숙소에서 잘 수 있다. 일출을 안 보고 화산을 걸어가려고 한다면 화산에 가까운 숙소를 잡는 것이 좋겠지만, 지프를 타게 된다면 화산이 멀고 가까운 것은 의미가 없다. 나는 기본 호텔인 Sion Hotel에서 숙박했고 최악을 생각했지만 최악은 아니었다. 숙소는 예약하는 여행사마다 다를 수 있다.
나는 이젠 화산을 가지 않는 족자-브로모-발리덴파사르(숙박 포함) 패키지 40만 루피아에 패키지에 지프를 추가하여 50만 루피아를 족자의 여행사에서 냈다. 두번째 사진 오른쪽에 있는 브로셔에 있는 프로그램이다.
일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7시 30분부터 족자카르타 지역에서 픽업
2. 여행사 버스로 11시간이 걸려 프로볼링고의 여행사에 도착
3. 여행사에서 일정에 대한 소개를 듣고 화산 입장료 냄
4. 여행사의 다른 버스로 브로모 근처의 예약한 숙소로 데려다줌
5. 일출을 보는 사람들은 3시 30분에 지프가 숙소에서 예약자를 픽업
6. 일출을 본 후 지프를 타고 브로모 화산으로 이동
7. 화산 구경 후 지프가 숙소에 데려다 줌
8. 조식을 먹고 10시쯤에 여행사 버스가 데리러 옴
9. 프로볼링고로 이동
10. 각자의 행선지에 따라 다른 여행자 버스를 타게 됨 (발리행, 수라바야행, 이젠화산행)
11. 발리행의 경우 버스 터미널에 내려주고 어떤 버스에 태움 (오전 11시쯤)
12. 버스를 타고 바다를 건너 발리의 맹위 버스터미널에서 내려줌. 끝.(오후 10시쯤)
아침 7시 30분부터 여행사 버스가 족자 전체를 돌아다니며 여행자를 픽업한다. 프로위로타만 여행자 거리가 가장 먼저 픽업을 시작하는 지점이라는 얘기를 여행사 직원에게서 들었다. 나는 여행자 거리의 가장 끝에 있는 숙소에 머물러서 1등으로 탔었다. 픽업에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고 그 시간을 만회하려는지 운전사는 프로볼링고로 가는 도중에 추월을 사람 불안할 정도로 한다. 중간에 식당에 들려 점심을 먹는다. 버스가 달리는 중간에 화장실에 가려면 중간에 기사한테 말하자. 적당한 곳에 내려준다.
공식 이동시간은 11시간이지만 12시간 가까이 걸려 브로모 화산 밑에 있는 프로볼링고라는 지역의 여행사에서 내린다. 족자에서 받은 바우처를 새로 받고 내일 일정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화산 입장료도 여행사에서 내고 올라간다. 돈 냈다고 바우처에 PAID 도장 찍어주니까 떼어먹는 것은 걱정 안 해도 된다.
타고 온 버스 아닌, 봉고차로 화산 근처의 예약한 호텔에 차례차례 내려준다. 여기서 지프를 예약하고 일출을 보는 사람과 걸어서 화산을 가는 사람들과 일정이 조금 달라진다. 걸어서 가는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화산을 다녀오든 그냥 계속 잠을 자든 10시까지만 숙소 앞에서 대기하면 된다. 일출을 보는 사람들은 새벽 3시 반까지 숙소 앞에서 지프를 타고 일출 포인트 밑까지 간다. 10여 분 걸어 올라가 일출을 보고 기사가 알려준 시간까지 내려오면 된다.
다시 지프를 타고 브로모 화산까지 이동한다. 조랑말을 타고 올라가거나 걸어서 올라갈 수 있고 약속된 시간까지 내려와야 한다.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다. 내려오면 다시 숙소까지 데려다주고 호텔에서 조식을 먹으면 된다. 주변에 식당이 많이 없어서 여행사에서 예약한 호텔에는 모두 조식이 포함된다.
밥을 먹고 씻고 10시까지 숙소 앞에서 대기하면 어제 타고 왔던 여행사 봉고가 와서 사람들을 태우고 산을 내려간다. 여기서부터 사람들의 일정에 따라 각기 다른 차를 타게 된다. 내리는 곳도 제각각인데 행선지마다 차를 운행하는 여행사가 다른 것 같았다. 이젠화산을 가는 사람들은 어제 들렀던 여행사로 가는 것 같았고 발리로 가는 사람들은 중간에 내려 작은 차에 태우고 근처의 버스 터미널에서 내려준다.
터미널에 내리니 큰 버스 한 대가 서 있었고 운전기사가 손으로 가리키며 타라고 했다. 표를 준 게 아니라서 사기를 당했나?여기서부터 내 돈 주고 타야 하나? 하고 생각했는데 기사가 뒤에 와서 뭐라고 하는 것을 보니 사기는 아니었다. 우리가 타자마자 버스가 출발했다. 예약한 사람들이 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중간과정은 여행기에 쓰기로 하고 이후의 일정은 버스에 가만히 있으면 발리까지 데려다준다. 버스가 그대로 배에 타고, 버스가 배에서 내려 발리 맹위 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한다. 장거리 버스라 그런지 뒤쪽에 화장실도 있다. 배에서는 자유롭게 내려서 돌아다닐 수 있으니 맑은 공기도 마시고 바다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된다. 배에서 컵라면을 판다. 아침 먹고 다른 것을 먹을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분명 배가 고플 것이다.
맹위 버스터미널에서 내리고 이제 각자 숙소가 있는 지역으로 이동하면 된다. 교통수단은 택시와 합승 봉고차 둘 뿐이다. 무조건 흥정을 해야 하는데 급한 것은 여행자이고 택시도 몇 대 없어서 흥정이 쉽지 않다. 나는 일행과 꾸따까지 합승봉고 10만 루피아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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