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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시뇨레 모스카토 다스티 와인 후기

술/와인

by TEXTIMAGE 2021. 5. 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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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산 건지 기억이 없고, 언제부터 냉장고에 자리 잡고 있었는지도 모르는 몽시뇨레 모스카토 다스티를 마셨다. 검색해보니 아마도 이마트 트레이더스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다. 내가 모스카토 와인을 2만원 이상 주고 사지는 않았을 것이니, 만원 근처 가격에서 구입했을 것이다.

이탈리아 와인이고 모스카토 품종의 포도로 만들어진 와인이다. 비비노에서 찾아보면 모든 빈티지를 합쳐도 32개의 평가밖에 없다. 평가 개수가 적어서 평점 3.9는 별로 의미가 없어 보인다.

마신 빈티지는 2019고, 알콜도수는 5.5도다.

잔에 따르니 굉장히 자잘한 기포가 힘없이 올라왔다. 향은 약하게 과실향이 있고, 맛은 굉장히 부드러웠다. 모스카토 와인을 마신다면 어느 정도의 단맛을 예상하고 기대하는데, 이 와인은 단맛이 많이 약했다.

내 기준에서는 적당한 단맛과 약간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으면 괜찮은 모스카토 와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와인은 내 기준에 한참 모자랐다. 뭐, 가격이 저렴하다면 이해하고 마실 수 있지만, 저렴했어도 다시 내 돈으로 사서 마실 일은 없을 것 같다. 마신 지 이틀이 지난 지금, 마시면서 적어둔 내용이 아니라면 내 머릿속에서 아예 와인의 기억이 없었을 것 같다. 쉽게 목을 타고 넘어가서 마실만했지만, 임팩트가 많이 떨어지는 와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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