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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라츠 리슬링 독일 와인 후기 (VOLRATZ Riesling)

술/와인

by TEXTIMAGE 2021. 3. 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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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마트 와인장터에서 2.5만원을 주고 구입했던 볼라츠 리슬링을 마셨다. 내가 평소 마시는 와인들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비싸고 고급스러운 와인인데, 크게 마음먹고 마셔보았다.

볼라츠는 독일 와인이고 리슬링으로 만들어진 화이트와인이다. 와인을 만든 와이너리인 슐로스 폴라즈(Schloss Vollrads)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라고 한다(출처).

마신 빈티지는 2018이고, 비비노에서 300여 개의 평가에 평점은 3.6이다. 알콜도수는 12.5도.

향은 싱그러우면서 달달하게 느껴졌다. 맛이 달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꿀과 같은 달콤한 향이 있었다. 맛은 산미가 도드라지는데, 강하거나 역하지 않고 기분 좋은 산미였다. 단맛은 거의 없지만 향 때문인지 약간의 달달함이 느껴지는 듯했다. 처음 혀에 닿을 때부터 마지막 목넘김까지 참 맛있는 와인이었다. 장터에 물량이 잔뜩 있었는데, 하나만 샀던 지난 나에게 약간 실망스러울 정도다.

안주는 대충 카이엔페퍼를 넣어 매콤하게 만든 오일파스타에 유통기한이 갓 넘어간 비엔나와 소고기를 올려서 먹었다. 음식 자체는 맛있었지만, 와인과는 별로 어울리지 않았다. 와인 자체가 맛있기 때문에 안주가 없어도 별로 상관은 없었을 것 같다.

구입했던 가격에 다시 살 수 있다면 두어 병 더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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