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가 너무 좋아 피크닉을 다녀왔다. 마트에서 대충 장 보고 간단하게 요리를 해서 반찬통에 담아서 다녀왔는데, 사용한 재료들과 한가지 요리의 레시피, 그 맛을 기록해본다.
1. 닭고기 간장양념조림
이날 유일하게 힘을 좀 쓴 메뉴다. 닭 정육(닭다리살)을 사용했고, 프라이팬에 앞뒤로 굽고 소스를 넣어 졸였다. 한 400g 정도 되는 닭고기를 껍질이 있는 면을 먼저 굽고 반대편도 굽고, 소스를 넣었다.
소스는 밥숟가락 기준으로 간장 3, 굴소스 1, 설탕 2, 미림 2, 마늘 1, 치킨스톡 0.3, 후추 약간, 생강가루 약간, 미원 약간, 소주(물로 대체) 120ml를 넣고 졸였다. 달고 짭짤하고,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 감칠맛도 좋아서 맛있게 먹었다.
2. 유부초밥
소풍 음식의 대명사가 아닐까 싶은 유부초밥이다. 마트에 가면 많은 제품들이 있는데, 나는 제일 싼 것을 집었다. 꼬마 유부초밥도 있는데, 그건 한입으로 먹기는 편하지만, 나는 큰 유부초밥이 좋다. 유부초밥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다른 음식들과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더욱 좋다. 만들기 쉽고, 싸고, 맛도 좋으니 도시락 메뉴로는 단연 추천이다.
3. 떡볶이
소스를 직접 만들고 떡에 어묵, 삶은 계란, 대파, 양배추를 넣어서 끓였다. 하지만 요즘에는 대기업들의 떡볶이들이 잘 나오니 굳이 이렇게 만들어갈 필요는 없다. 떡볶이집에서 포장하면 간편하기는 하나, 비싸고 양념 때문에 재활용이 어려운 일회용기 쓰레기가 나온다.
4. 노브랜드 비엔나 소세지
너무 생각이 없었다. 이전에 먹어보고 맛이 없다는 걸 알았는데, 싼 가격 때문에 덜컥 집어버렸다. 이날의 음식 중 워스트였다. 무조건 케첩이나 머스터드 같은 소스가 필요하다. 소스 없이 먹으려니 육즙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퍼석퍼석한 소시지였다.
5. 노브랜드 한입 떡갈비
떡갈비보다는 고기너겟이라 부르는 게 더 적합하다. 고급스러운 맛은 아니지만, 간이 적절하게 되어 있어 소스 없이도 맛있다. 도시락에 아주 잘 어울리는 음식이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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