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색소폰 재즈바에서 정전 경험한 후기
방콕에 가면 재즈바나 펍을 꼭 한 번은 간다. 여러 장소가 있지만 색소폰 펍이 접근하기 편하고 분위기가 좋아서 자주 가는데, 한 번은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공연 도중 정전이 된 것인데, 혼자 갔으면 모를까 하필이면 한국에서 짧은 휴가를 내고 온 친구들을 데리고 간 상황에서 정전이 일어났다. 저녁 아홉 시 반을 넘긴 시간에 펍에 입장했다. 10시 공연부터 보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맞춰 온 건데, 타이밍을 잘 못 맞춰 들어온 건지 좋은 자리의 테이블은 임자가 다 있었다. 나중에 옮기기로 하고 일단은 2층에 자리를 잡았다.먹을 것과 맥주를 시켰다. 저녁을 안 먹고 군것질만 하다가 왔기 때문에 음식은 여러 개를 주문했다. 공연 시각이 가까워지자 밴드가 공연을 준비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맥주를 새로 주..
태국/여행기록
2020. 1. 10.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