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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캔 영국맥주 4종 후기 (캐논볼|판타스마|하이와이어|그레이프 프루트)

술/맥주

by TEXTIMAGE 2021. 2. 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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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주류 코너에서 검은색 캔에 화려한 무늬로 치장한 맥주가 눈에 띄어 사 와봤다. 캐논볼(CANNONBALL), 판타스마(FANTASMA), 하이와이어(HIGH WIRE), 하이와이어 그레이프 프루트(HIGH WIRE GRAPEFRUIT) 4종류가 있었는데, 큰 고민 없이 다 사 왔다.

캔 위에는 이름이, 아래에는 어떤 타입의 맥주인지 적혀있다. 용량은 330ml다.

처음에는 판타스마를 마셨는데, 클루텐 프리 IPA라고 한다. 왠지 맛이 비어있고, 심심하고 건강한 맛이 날 것 같지만 일단 마셔보니 상당히 괜찮았다. 향도 괜찮고 끝맛이 많이는 아니지만 살짝 쌉쌀해 깔끔한 맛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날 먹은 4캔 중 가장 맛있었다.

순식간에 첫 캔을 비우고 바로 하이 와이어, 웨스트 코스트 페일 에일을 마셨다. 향이 약하고 그만큼 맛도 순했다. 약간 구수함이 느껴지는 맛에 쌉쌀한 뒷맛이 약했다. 뭔가 밸런스가 안 맞는 듯한 느낌이지만 마실만했다.

캐논볼은 IPA였고, IPA 답게 쓴맛이 굉장히 강조된 느낌이었다. 맛에 비해 향은 좀 약했던지라 생각보다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후루룹 마셔서 없애고 다음 캔으로.

사기는 했지만 별로 마시고 싶지 않았던 하이 와이어 그레이프 프루트. 자몽이 첨가된 페일 에일이다. 인위적인 과일향이 나는 맥주를 별로 안 좋아하기에 처음부터 선입견이 있었던 탓인지 맛이 좋지 못했다. 약간의 과일향이 나지만 뭔가 비어있는 듯한 맛이었고, 쓴맛은 별로 없었다.

4개의 맥주를 마셔봤는데, 만약 다시 홈플러스를 방문한다면 판타스마만 몇 캔 더 사서 마셔볼 의향이 있다. 다른 애들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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