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라 로슈 드미 섹, 홈플러스 4900원 스파클링 와인 (La Roche Demi Sec)

술/와인

by TEXTIMAGE 2020. 10. 14. 12:46

본문

지난번에 마셨던 라 로슈 브륏에 이어 이번에는 라 로슈 드미 섹이다. 브륏은 단맛이 거의 없는 와인이었다면, 드미 섹은 단맛이 어느 정도 있는 와인이다. 브륏은 향이 약하고 탄산 외에는 맛도 거의 느껴지지 않아 많이 실망스러웠다. 같은 4900원이지만 단맛이 있으면 조금 낫지 않을까 싶어서 냉장고에 차갑게 칠링한 이 와인을 꺼내서 마셨다.

샴페인 글라스를 준비하고 조심스레 코르크를 열었다. 스파클링와인의 코르크를 여는 순간은 긴장이 많이 된다.

별 의미 없는 원산지는 프랑스고 알콜도수는 11도.

일단 브륏과 마찬가지로 향은 굉장히 옅게 난다. 처음에만 느낄 수 있고 뒤에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맛은 확실히 단맛이 있어서 브륏보다 훨씬 먹기 좋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와인 자체는 4900원의 가격이 줄 수 있는 딱 그만큼의 맛이었다. 

하지만 가격이 깡패고 도수가 11도라 알콜섭취용으로는 딱이다. 혼자 다 마시면 대략 소주 한 병 반 정도의 알콜이 되려나? 소주는 먹기 싫고 맥주는 배만 부르고 안 취한다면 이거 한 병 마시면 꽤 알딸딸해질 수 있다.

날이 더웠을 때 이 와인을 살 수 있었더라면 지금보다 더 맛있게 먹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재구매 의사는 없음.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