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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큐빈 진공 와인 세이버(스토퍼) 사용기 (Vacuvin Wine Saver)

술/주류용품

by TEXTIMAGE 2020. 5. 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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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큐빈인지 바쿠빈인지 뭐로 불러야 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Vacuvin의 진공 와인 스토퍼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쿠팡직구로 샀는데, 다른 악세사리가 포함된 세트가 국내 로켓배송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 글을 쓰는 지금 가격을 찾아보니 만삼천원대의 가격이다. 

작은 종이박스로 물건이 왔고, 박스의 그림이 제품의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다. 저렇게 사용하면 되는데, 자세한 것은 지금부터 설명한다.

내용물은 공기를 빼는 기구와 병에 꽂는 마개 두 개가 들어있다. 한번에 와인 두 병을 먹다 남길 일은 없어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더 필요한 사람은 쿠팡에서 주문할 때 마개만 따로 있는 상품을 같이 사면 된다. 그런데 마개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다.

사용하기 전에 마개를 깨끗하게 세척했다. 진공상태로 만들려면 마개를 끼우고 손잡이가 달린 기구를 위에 올려두고 펌프질을 하면 된다. 몇 번 펌프질 하면 딸깍딸깍 소리가 나는데, 그러면 공기가 다 빠진 것이다.

마개 윗부분을 보면 가운데에 화살표 문양이 새겨진 튀어나온 부분이 있다. 진공상태에서 이걸 한쪽으로 살짝 틀면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난다. 진공이니 사실은 반대로 공기가 들어가는 소리다.

최근에 트라피체 엑스트라버겐저 레드 블렌드를 반병 남긴 상태로 봉했다가 다음날 마셨다. 열기 전에 마개 가운데를 비트니 쉬쉬쉬쉭 공기가 들어가는 소리가 난다. 진공상태로 보관이 잘 됐다는 뜻이다. 맛 또한 어제와 크게 다를 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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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을 보려면 3, 4일 정도 두었다가 열어봐야겠지만, 바로 다 마셔버리기 때문에 아직 이틀 이상 보관을 못 해봤다. 와인 한 병을 며칠에 걸쳐 마실 수가 없다. 언젠가 장기간 보관해서 열어볼 일이 있으면 다시 글을 써보겠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는 그럴 일이 있을 것 같지 않다.

+ 한 달 사용 후의 업데이트

잘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제품에 너무 완벽한 기능과 효과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사용하다 보니 몇 가지 단점이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진공이 서서히 풀리는데, 바로 다음 날 다시 마실 게 아니라면 중간에 펌프질 한 번 해주면서 보관해야 했다.(귀찮은 일은 아니었다. 진짜 펌프질 한 번만 하면 된다.) 그리고 향과 맛이 전날과 완전히 같지 않다. 맛은 마실만한데, 향은 확실히 변하는 게 느껴졌다. 첫날에 느꼈던 향들이 많이 사라지고 단순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만원 초반대 가격에 이 정도의 성능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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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더 잘 보관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지금은 안티옥스라는 와인 스토퍼도 같이 쓰고 있다. 가격은 바큐빈 세이버보다 비싸지만 성능은 더 좋다는 평이 많은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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