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알려줘서 친구랑 함께 참가하게 된 자전거 페스티벌. 이번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행사라고 한다.
12시부터 접수, 2시부터 행사가 시작된다. 1500명을 현장접수 받는데, 조금 늦게 갔다가 혹시나 참가를 못할까 싶어 12시가 되기 전에 행사장인 엑스포 남문관장에 도착했다.
접수하면서 경품추첨번호가 적혀있는 종이 한 장을 주고, 참가자라는 표시인 종이 팔찌를 오른팔에 달아준다. 그리고 간식을 나눠주는 곳에 가서 팔찌를 보여주면 음료수와 과자를 준다. 이걸로 점심을 먹기에는 좀 그래서, 바로 옆 무역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푸드&와인 축제에서 운영하고 있는 푸드코트를 이용했다.
아시아의 맛(이게 맞나?) 이라는 코너에서 난 인도식 볶음면, 친구는 쌀국수, 그리고 어디식 만두 하나를 시켰다. 볶음면 아주 맛이 훌륭했다!! 실제 대흥동에 있는 음식점이라는데 다시 꼭 찾아가서 먹고 싶은 맛이다.
밥을 먹고 오니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모여있다. 자전거 있는 대전시민은 다 온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사람과 자전거가 바글바글.
2시에 간단한 개회식과 시장이 양문형 냉장고를 추첨했다. 왜 경품을 행사 끝이 아니라 시작하면서 하지...? 다른 상품들은 안 하고 냉장고 하나만 했다. 시장이 다른 일이 있어서 계속 참석하기가 어려웠나 추측을 한다.
그리고 출발! 난 도로 통제하고 자전거 타는 줄 알았더니 하천 자전거도로를 탄다. 그 좁은 곳에서 1500명이 자전거를 타려면 힘들 텐데... 생각이 들었다. 일단 자전거도로로 내려가는 곳에서 병목현상이 벌어졌고, 자전거 도로 상하행 모두를 이용해야 했다. 반대편에서 타고 오는 사람들은 잔디밭을 내달려야만 했다.
반환점을 돌아서 하천 반대편 자전거 도로로 오는데 할아버지 한 분이 자전거 도로 가운데에 서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신다. 행사 중인 것을 모르시고 수백 명의 사람들이 역주행하고 있는 것을 보시니 화가 나실법하다. 주최측이 통제를 하거나 안내를 제대로 해야 하는데 많이 미흡했다. 그냥 방향을 안내하는 사람만 도로에 세워두고 그냥 달린 거니...
나랑 친구는 50분 만에 18km를 완주했다. 도착하자마자 접수 때 받았던 과자와 음료수를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참가자 전원에게 주는 물통을 받았다.
그리고 4시부터 시작된 경품추첨. 나에게 행운은 찾아오지 않았다...
영화관 영사기사고 후기-_- (CGV) (0) | 2012.11.27 |
---|---|
자전거 바퀴살(스포크) 교체,수리 후기 (0) | 2012.09.24 |
문화상품권도 유통기한이 있다? (0) | 2012.09.20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