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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아이스 음료잔 바다 글라스 사용기

술/머그&텀블러

by TEXTIMAGE 2020. 4. 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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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여름 신상 MD 시리즈에서 저렴한 축에 속하는 바다 글라스를 샀다. 시리즈 중에서 저렴하다고 해도 무려 23,000원이나 한다. 브랜드값이 어마어마하다. 할인 카드가 없으면 살 생각도 안 했을 가격이지만 어쨌든 지금은 내 손에 들어왔고 며칠 사용을 했다.

사실 모양만 보면 굉장히 단순한데, 스타벅스 문구와 바닥에 있는 파랑파랑한 무언가가 포인트인 잔이다. 제품 설명에 보면 바닥에 있는 것은 압착된 글리터라고 한다. 그렇다고 한다. 잔 용량은 473ml다.

바닥을 보면 이런 모습인데, 내 취향과는 거리가 많이 멀다. 그런데도 이 잔을 산 이유는 잔 전체적으로 은은하게 나타나는 푸른색이 좋았기 때문이다. 어차피 음료를 담으면 이 글리터는 보이지 않는다.

아이스 전용잔이므로 잔에 얼음과 찬물을 담고 일리 클라시코 2샷을 내렸다. 잔이 꽤 커서 드롱기 네스프레소 이니시아에는 아예 들어가지 않고 일리 Y3.2에서는 물받이를 뺀 상태에서 아슬아슬하게 들어간다.

잔을 끝까지 채울 경우에 샷 2개는 조금 밍밍하고 샷 3개가 딱 좋다. 음료도 좋지만 오렌지나 망고 같은 노란색 음료를 담으면 파란색과 어울려 모양새가 좋다. 믹서기에 망고와 망고 주스, 얼음 넣고 갈아서 생과일 슬러시 비슷하게 만들었었는데 잔과 잘 어울렸다.

산 지 며칠 안 됐는데 설거지하다가 한 번 떨궜다. 다행히 깨지지는 않았지만 잔 무게가 있어서 앞으로 몇 번 더 떨굴 것 같은 느낌이다. 부디 깨 먹지 않고 오래오래 사용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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