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서 1.2만원에 팔고 있는 간편식품인 동대문식 닭한마리를 먹어봤다. 평소에 이런 원재료 대비 비싼 레토르트 식품을 안 사 먹는데, 집에 놀러 온 친구가 먹고 싶다고 사 와서 먹게 됐다.
포장을 열어보면 닭한마리가 들어 있는 팩 하나와 칼국수 사리, 찍어 먹는 간장 소스 총 3개의 파우치가 들어있다. 가격이 가격인지라 양이 제법 있어 보였다.
일단 먹을 냄비에 내용물을 쏟아봤다. 생각보다 제법 많은 고기가 들어있었다. 양은 1.5인분 정도 되어 보였다. 2인분으로는 조금 부족해 보였다.
부족한 양을 채우기 위해 칼국수가 포함되어 있다. 겨자간장소스는 다른 음식 먹느라 사용하던 양념간장이 있어 뜯지 않았다.
조리법은 레토르트 식품이라 데우기만 하면 된다. 칼국수 사리를 넣고 몇 분 끓여서 완성했다. 중간에 파를 조금 썰어서 넣어줬다.
맛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깊은 맛이 나는 건 아니지만 입에 잘 붙는 맛이다. 고기는 너무 익혀져 나온 건지, 내가 너무 익힌 건지 엄청 부드럽고 뼈에서 살이 쉽게 발라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박은 칼국수였다. 면이 너무 맛있다. 고기 줄이고 칼국수 사리만 3봉 넣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탱글탱글한 면이 닭고기와 감자보다 더 맛있었다.
원재료 가격 생각하면 내 돈 주고는 안 사 먹을 것 같지만 만약 다시 사서 먹는다면 칼국수 사리가 그리워서일 것이다. 칼국수 사리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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