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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와인 알마 모라 말벡 후기 (ALMA MORA Malbec)

술/와인

by TEXTIMAGE 2020. 2. 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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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 모라 말벡은 동네 이마트에서 꽤 오래전부터 봐왔던 와인인데, 계속 진열된 것을 보기만 하다가 최근에 한 병을 샀다. 가격은 12,500원이고, 실패하면 돈은 조금 아깝겠지만 도전하는 마음으로 사봤다.

와인 뒤편의 정보를 보면 아르헨티나 와인이고, 포도 품종은 말벡을 사용했다. 도수는 12.5도다.

한 잔을 따르고 향을 맡았는데, 묵직한 향이 훅 들어온다. 맛을 보니 바디감이 있는 포도라 입안이 꽉 차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맛 자체는 부드러웠다. 복잡함이 느껴지는 맛은 아니고 '아~ 와인이구나~' 하는 느낌으로 그냥 술술 마실 수 있었다.

그냥 마시다가 입이 심심해서 오븐에 윙 몇 개를 구웠다. 윙을 다 먹고 마지막에는 와사비 맛 아몬드를 먹었는데, 와인 자체가 튀지 않기 때문에 어떤 음식과 곁들여도 무난하게 마실 수 있었다.

화이트 와인도 같이 땄기 때문에 반병만 마시고 다음 날 마저 먹었는데, 많이 별로였다. 물 탄 느낌이 들 정도로 향이 많이 사라지고 맛도 밍밍했다.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지만 아마 내 돈으로 다시 이 와인을 사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비슷한 가격대에 못 마셔본 와인이 많고, 다시 먹고 싶을 정도의 와인은 아니었다.

내 추천 점수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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