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유입로그 http://tromm.daumkakao.io/ 이후에 발생하는 일

한 때 유입로그가 없어졌다가 다시 생긴 이후로 종종 유입로그를 종종 보는데, 가끔 정체를 알 수 없는 유입로그가 뜨곤 한다. 그중 하나가 http://tromm.daumkakao.io/ 라는 유입경로인데, 주소로 들어가 보면 접속도 안 되고 주소에 다음카카오가 있으니 뭐 잘못한 거  없나 잡으러 온 경찰 같기도 했는데, 최근 2주 동안 특정한 패턴이 보이면서 대충 무엇인 줄 알게 됐다.

평균 하루 블로그 방문자가 엄청나게 많지는 않은데, 최근에 몇 번 방문자가 몇 번 미친 듯이 밀려오는 상황이 몇 번 있었다. 통계를 보면 검색으로 유입된 것은 아니고 기타 유입으로 방문자가 급증하는데, 유입로그를 보면 다음에서 대부분의 유입되는 상황이었다.

검색이 아닌 기타 유입로그에 다음이 뜨니 바로 다음에 들어가서 혹시 내 글이 어디 떠 있나 살펴보는데, 내 글이 안 보인다. 유입로그를 자세히 살펴보는데, 대부분은 https://www.daum.net 이고 적은 비율로 https://m.daum.net 페이지였다. 컴퓨터에서도 모바일 페이지로 들어가서 보는 게 습관이라 다시 데스크탑 페이지로 들어가서 보니 여행 페이지에 내 글이 있었다. 와우. 그리고 유입로그 하단에 있던 http://tromm.daumkakao.io

그리고 다음 날 올린 글도, 그 다음 날 올린 글도 연달아서 같은 방식으로 글을 올리고 얼마 안 돼서 방문자가 평소 하루 방문자가 넘게 들어왔다. 유입로그를 보면 역시나 다음에서 유입된 것이었다. 최근에 이렇게 방문자가 늘어난 글을 찾아서 전부 유입로그를 보니 http://tromm.daumkakao.io 가 있었다.

몇 번 이런 상황이 일어난 후에는 글을 올리고 바로 자리를 뜨는 것이 아니라 10분 간격으로 유입로그를 모니터링하기 시작했는데, 다음 메인에 글이 걸려 방문자가 확 늘기 전에는 항상 http://tromm.daumkakao.io 가 먼저 방문을 했다. 메인에 걸리는 시간은 한 시간 만에 끝나기도 하고 종일 걸려 있기도 했다. 

이런 모습을 봤을 때 이 의문스러운 방문객은 컨텐츠를 관리하는 어떤 부서에서 접근할 때 잡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무조건 다음 메인에 걸린다는 것이라고는 장담하지 못하지만 최근에 올린 글을 대상으로만 이 의문의 방문객이 찾아왔고, 운이 좋게도 다음 메인에 걸리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