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낭의 야시장 중 night market place 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곳이 있다. 룸스 리퍼블릭에 머물 때 해변으로 가는 길 중간에 이 야시장이 있었기 때문에 왔다 갔다 하면서 자주 이용했다. 이날도 일몰을 보기 위해 오후 5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호텔에서 해변으로 출발했다가 출출함을 해결하기 위해 야시장에 들렀다.
아직 해가 안 져서 모든 가게가 영업을 하는 상태는 아니었다. 일부 태국음식점과 음료가게만 영업을 했는데, 아마도 낮 부터 영업했던 곳일 가능성이 크다.
내가 좋아하는 팟타이집은 문을 안 열어서 다른 가게에서 치킨 팟타이를 주문했다. 조금 기다렸다가 60밧 내고 음식을 받았다. 근처 음료가게에서 스프라이트 한 캔을 20밧 주고 사서 그늘이 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내가 먹어본 그 어떤 팟타이보다 색이 진하다. 그리고 양배추가 들어간 팟타이도 처음 보는 듯? 그런데 색에 비해 간이 센 건 아니었고, 맛도 그냥 그랬다. 고춧가루를 뿌리니까 매콤한 맛이 나서 좀 먹을만했지만.
양배추의 딱딱한 부분은 도저히 먹을 게 못 되어 조금 남기고 그릇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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