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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낭 여행사에서 투어 예약하기, 4섬 투어 간단 후기

태국/아오낭 | 여행기록, 정보

by TEXTIMAGE 2019. 11. 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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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낭에는 여행사가 정말 많은데, 투어 상품을 여행사가 직접 운영하는 게 아니라 중계만 해주기 때문에 아무 곳에서나 예약해도 무방하다. 다만 투어 업체에 주는 돈은 정해져 있지만, 관광객에게 파는 가격은 정해진 게 아니라서 흥정 없이 예약하게 되면 호구 되기 좋다. 실제로 투어 상품 가격에 대해 검색해보면 사람마다 예약 가격이 다 다르다.

아오낭 도착 첫날, 검색으로 대충의 시세를 파악하고 투어를 예약하러 숙소 근처의 여행사를 방문했다. 

일단 첫 번째로 들린 곳은 굿데이 마사지라는 간판 아래에 있는 아주 작은 여행사. 주변에 다른 여행사가 많은데 단순히 느낌이 좋아서 들어갔다. 직원은 이것저것 여러 투어 프로그램을 소개해줬는데, 처음 하는 투어니까 기본적인 것을 해보자고 생각해서 4섬 투어로 결정했고 가격을 물어보니 입장료 포함해서 900밧이라고 했다. 1000밧 이상 후려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낮게 불렀다. 그래서 덜컥 첫 가게에서 바로 예약을 했다.

받은 영수증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땡큐하고 여행사를 나왔다. 내가 검색해서 찾아본 최저 가격은 750밧이였는데, 그건 극강의 협상력이 필요한 것 같고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글을 쓰며 클X에서 투어 상품을 검색해보니 17,600원이다. 대략 450밧인데, 입장료 포함하면 850밧이니 예약 대행사이트를 이용히는 것도 좋아 보인다. 최저가는 아닐 수 있지만 호구 될 가능성을 줄이고 여행사 돌아다니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4섬 투어 예약 후 다음 날 호텔로 온 차를 타고 한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선착장에서 롱테일 보트를 타고 거의 6시간 동안 프라낭 비치, 코 포다, 코 까이(치킨 섬), 코 모와 코 텁을 방문했다. 간단하게 후기를 남기자면, 치킨 섬에서는 스노쿨링을 했고, 포다 섬에서는 점심을 먹었다. 코 모와 코 텁은 바로 붙어 있는 섬인데, 여기는 안 가도 될 법한 섬이었다. 프라낭 비치는 너무 이뻐서 투어 다음 날 왕복 200밧 주고 롱테일 보트로 다시 찾아갔다.

이후에 홍섬 투어도 했는데, 투어 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4섬 투어가 더 기억에 남는다. 날씨가 안 좋으면 아무리 이쁜 해변과 바다라도 그 아름다운 빛을 잃기 때문에 반쪽짜리 투어가 될 수밖에 없다. 여러분의 투어에는 날씨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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