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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온눗역 마사지거리 구경, 낮과 밤의 풍경 | 방콕 여행

태국/여행기록

by TEXTIMAGE 2019. 7. 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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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가서 마사지는 많이 받을수록 이득이라는 말을 하곤 한다. 한국에 비하면 태국의 마사지 가격은 정말 저렴하기 때문인데, 나도 최소한 며칠에 한 번은 받으려고 하고, 여행의 마지막 즈음에는 1일 1 마사지를 받는다. 태국 어디나 마사지 가게가 있지만, 마사지 거리라고 불리는 곳이 온눗역 근처에 있다. 



온눗역 1번 출구로 나와서 뒤로 돌아 걷다보면 세븐일레븐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세븐일레븐이 있는 거리는 마사지 거리라고 이름이 붙여지지는 않았지만 거대한 두 개의 마사지샵이 있다. 하나는 Takraihom, 다른 하나는 Tree 2 마사지다. 아침에는 한가하지만, 점심 이후에 가보면 가게 앞에 엄청나게 많은 신발이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Takraihom을 세 번 다녀왔는데, 한 번은 좋았고 두 번은 그냥 그랬던 경험이 있다.



세븐일레븐을 지나쳐서 바로 다음 골목이 마사지 거리다. 150m 정도 되는 거리인데, 길의 끝은 빅씨 마트(Bic C)로 이어진다. 확실히 마사지 가게가 많기는 하지만, 현지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가게들도 많다.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을 파는데, 음식을 포장해 가려는 현지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과일과 각종 식자재를 파는 가게도 있다. 이런 상점들과 마사지샵이 어울려서 관광객과 현지인을 아우르는 거리의 모습이다.



아까 세븐일레븐 골목에 있던 마사지샵이 이 거리에도 있고 그 외에 반사바이, 위케어 등등 여러 샵이 있다. 호객행위는 그리 심하지 않고 마사지요금은 대부분(아마도 이 거리 전부) 1시간 기준으로 타이, 발 200바트, 오일300바트다. 비싸지 않은 가격이므로 부담 없이 가서 받을 수 있다. 다만 좋은 마사지사를 만나는 것은 운이 따라줘야 한다.



마사지를 받는 것뿐만 아니라 거리가 제법 길기 때문에 저녁에는 어슬렁어슬렁 구경하기 좋은 곳이다. 10시 이후에는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기 때문에 그 이전에 들려서 구경하다가 튀김이나 쏨땀을 포장한다거나 해서 숙소로 가져와 먹으면 좋다.



거리 중간에 배터문(Better Moon) 이라는 친환경 카페가 있다. 음료와 음식은 물론이고 각종 친환경 제품들을 파는 곳인데, 꼭 가보자고 마음먹고는 결국 못 가봤다. 구글 지도 리뷰를 보면 평이 꽤 좋으니 기회되는 분들은 한 번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유튜브 영상 16초 이후에 마사지거리의 모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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