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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후알람퐁 기차역 구경하기, 가는방법

태국/여행기록

by TEXTIMAGE 2019. 5. 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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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힌을 가기 위해 오랜만에 후알람퐁 역에 가게 됐다. 역에 가기 위해서는 MRT를 타고 종점인 후알람퐁 역에서 내리거나 택시를 타야 한다. 나는 사판탁신역 근처의 호텔에서 숙박하고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사실 그랩을 타려고 했으니 거리가 가까워서 그런지 잡히지 않았다. 쉽게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여유 부리다가 마음이 조급해져 큰길로 캐리어를 끌고 나가서 달라는 대로 주고 갈 생각으로 택시를 잡았다. 캐리어를 가지고 있는 관광객이 역으로 가려고 하는데 미터로 가려는 기사를 만나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운이 좋게 미터로 가는 택시를 탔고, 역에 도착해서 기분 좋게 100바트 드리고 내렸다.



택시 내리는 곳이 따로 있기 때문에 내리면 바로 역 입구다.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티켓 카운터가 있다. 나는 미리 온라인 예매를 하고 왔기 때문에 이용하지는 않았다.



방콕의 메인 역임을 생각하면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다. 우리나라처럼 기차가 주요 교통수단이 아니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방콕의 모칫 버스 터미널은 기차역과 비교하면 훨씬 넓다. 아무래도 태국에서는 버스나 롯뚜가 시외로 나가는 주요 교통수단이 아닐까 싶다.



여러 부대시설이 있는데 짐 보관을 해주는 곳이 있었다. 요금은 크기에 따라 20~80바트인데, 야간기차를 타는 경우에는 호텔 체크아웃 후에 여기에 짐을 맡기고 돌아다니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1층에 저렴하게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푸드코트와 마사지샵이 있고, 2층에는 블랙 캐년 커피가 있다.



이제 플랫폼으로 나가보자. 티켓 카운터 위에 출발 기차를 안내하는 전광판이 있다. 출발시각과 플랫폼 번호를 확인하고 플랫폼으로 나가면 된다. 나는 7번 플랫폼으로 가야 한다. 나가서 한번 더 타는 곳을 확인한다. 낯선 여행지에서 두 번 세 번 체크해도 모자람이 없다.



단체부터 개인까지 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고향이라도 가는지 엄청난 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캐리어나 커다란 백팩을 메고 있는 여행객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나도 그들 중 하나.



7번 플랫폼에서 기차가 들어오기를 기다렸다. 앉을자리가 없어 캐리어 깔아놓고 앉아서 기다렸다. 기점이라 그런지 기차는 출발시각보다 일찍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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