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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최고 후아힌 시카다 마켓 구경하기 & 먹거리 | 후아힌 여행

태국/후아힌 | 여행기록,정보

by TEXTIMAGE 2019. 5. 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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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토, 일 주말에만 열리는 후아힌의 야시장인 시카다 마켓의 두 번째 글이다. 해지기 전부터 들어가서 해가 완전히 지고 난 후에 나와서 그런지 사진들을 살펴보니 두 번이나 찾아간 것 같다. 지난번 글에서는 해가 지기 전에 구경하고 먹은 것을 적었고, 이번에는 해가 지고 본격적인 야시장 분위기가 뿜뿜하는 모습을 소개한다.



야시장 입구 쪽 잔디밭 위에 있는 조형물에 조명이 들어왔다. 평범했던 폭포에도 빛이 들어오니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많은 사람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이곳을 지나면 바로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공간인 푸드 컨테이너가 있다.



시카다 마켓의 음식과 음료는 현금으로 구매할 수 없다. 종이 쿠폰을 구매해서 현금 대신 내야 한다. 여기서 음식물을 팔고 먹을 수 있는 곳을 푸드 컨테이너라고 하여 따로 만들어 두었는데, 들어가는 입구마다 쿠폰 박스가 있으니 쿠폰을 구매해서 들어가면 된다. 음식값이 제법 비싸니 혼자 가더라도 최소 200바트 이상은 교환해야 두 번 발걸음 하지 않는다. 쓰고 남은 쿠폰을 쿠폰 박스에 가져다주면 현금으로 교환해준다.



푸드 컨테이너 공간은 매우 넓다.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애무 많고 파는 음식도 다녀본 야시장 중에서 가장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태국 음식은 기본이고, 한국, 일본 음식들도 있다. 한국 아주머니가 하는 닭갈비, 돼지갈비를 파는 곳이 있고, 야끼소바를 파는 곳도 있다. 피자를 전문적으로 구워주는 곳도 있다. 



정말 분위기가 환상적이다. 조명과 사람들이 만드는 분위기가 정말 끝내준다. 해가 완전히 진 후보다 해가 지기 바로 직전의 분위기가 제일 좋았다. 후아힌은 사람이 별로 없고 심심한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내 생각을 바꿔야 했다. 후아힌 다른 곳에서 볼 수 없었던 인파가 여기에 있었다.



1차로 오이스터 오믈렛을 먹었고 2차로 맥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아다녔다. 닭갈비가 당기기는 했지만, 해외여행 중 한식을 멀리하자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꼬치를 두 개 샀다. 야채 꼬치 40바트, 치킨 꼬치 45바트를 줬다.


음료만 별도로 파는 부스가 따로 있다. 탄산음료, 맥주, 와인 등을 취급한다. 소다는 20바트, 싱하 맥주는 60바트다. 



꼬치 두 개가 담긴 접시와 맥주를 들고 적당한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테이블 개수도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자리 찾기는 어렵지 않다.



혼자라 대화할 사람도 없고 해서 사람들 구경하며 맥주를 마셨다. 한 캔으로는 부족해서 더 사다 마시려다가 숙소로 돌아가서 더 마시려고 참았다. 먹고서 따로 치우지 않아도 된다. 그냥 일어나면 돌아다니면서 테이블 정리하는 분들이 치워주신다.



시카다 마켓을 떠나기 전, 물건을 파는 곳을 다시 한 번 둘러보기로 했다. 역시나 내가 사고 싶은 물건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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