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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힌 시카다 마켓 야시장 구경 먹거리 (CICADA Market) | 후아힌 여행

태국/후아힌 | 여행기록,정보

by TEXTIMAGE 2019. 5. 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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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토, 일 주말에만 열리는 야시장인 시카다 마켓은 시계탑 근처 야시장에서 녹색 썽태우로 15분 정도 걸려 도착할 수 있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후라 갈까 말까 고민을 했지만, 이번에 안 가면 다시는 구경하지 못할 것 같아 지친 몸을 이끌고 시카다 마켓에 도착했다.



입구 쪽에 청량한 소리를 내는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들이 있다.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입구라도 되는 듯한 느낌이 들게 만들어서 시작부터 기분이 좋았다. 조금 더 들어가면 시원하게 물줄기가 쏟아지는 조형물이 있다. 밋밋해 보이지만 해가 진 이후에는 푸른 조명이 들어와 분위기가 달라지고 많은 사람이 사진을 찍는 포토스팟이 된다.



시카다 마켓은 음식을 팔고 먹는 곳과 물건을 파는 곳이 분리되어 있다. 안내판에도 나와 있듯이 지정된 공간 밖으로 음식물을 가지고 나가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마켓 중앙에 음식을 팔고 먹는 공간이 매우 크게 있다. 그리고 들어가는 입구가 여러 곳 있는데, 입구마다 음식과 음료를 사는 데 사용하는 쿠폰을 파는 쿠폰 박스가 있다. 현금 결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쿠폰을 사야 한다. 100바트 단위로 구매할 수 있는데, 여기 물가는 다른 야시장과 비교하면 약간 비싸기 때문에 최소 200바트를 교환해야 무언가를 먹고 마실 수 있다. 쿠폰은 여러 금액권이 적힌 종이인데, 쉽게 뜯을 수 있으니 돈을 지불할 때 뜯어서 내면 된다.



굉장히 많은 종류의 음식을 판다. 방콕의 딸랏롯파이2 야시장과 비교해 음식을 파는 가게의 개수는 조금 적지만 음식의 다양성은 여기가 더 좋다. 그리고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매우 넓고 테이블도 수십개가 된다. 꼬치부터 다양한 태국음식, 일본음식, 피자도 판다. 그리고 한국 아주머니로 보이는 분이 운영하는 닭갈비, 돼지갈비 등의 한국식 음식을 파는 곳도 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전체적으로 가격이 조금 비싸다. 맘먹고 배를 채우고 마시겠다면 돈을 꽤 써야 할 것이다.



아직 해가 지기 전인데도 사람이 많다. 해가 지기 전에 들어가서 완전히 해가 진 후에 나왔는데, 어둠이 짙어지면서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해가 완전히 지기 직전인 하늘에 약간의 푸르름이 남아 있을 때의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사진의 테이블은 전체 테이블의 1/4 정도 되려나? 테이블은 충분하다.



음료를 파는 곳은 위와 같이 부스가 따로 있다. 탄산음료부터 맥주, 와인까지 다양한 음료를 취급하고 있다. 음식값과 비교하면 음료 가격은 나쁘지 않다. 소다가 20바트, 싱하 맥주 작은 캔이 60바트였다. 



시카다에서 첫 먹거리로 오이스터 오믈렛을 선택했다. 먹고 싶었던 것은 아니고 그냥 가격이 많이 안 비싸 보여서 선택했다.



굴전과 소다를 사서 자리 하나를 잡아 앉았다. 오이스터 오믈렛은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양이 너무 적어서 조금 실망스러웠다. 이걸로 가볍게 1차 식사를 마치고 물건을 파는 구역으로 가서 잠깐 구경을 했다. 딱히 이건 사야 해! 같은 물건은 없었다. 그래도 다른 야시장과 비교하면 더 크레이티브(?)한, 수제 제품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많았다.


구경하고 쿠폰 박스로 가서 100바트를 더 교환했다. 2차 먹거리 구경은 다음 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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