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오후 11시에 어메이즈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늦은 시간이라 큰 기대는 안 했지만 아무거나 먹을 거 파는 노점 하나라도 있기를 바라며 길을 나섰다.
일단 온눗역으로 가보자고 생각하고 호텔 앞 어둑한 길을 나와 테스코 로터스 주차장 쪽의 큰길을 걷고 있었다. 중간에 밝은 빛이 보였고 노점이 분명해 보여 기쁜 마음으로 다가갔다. 메뉴판은 안 보였고 이미 먹고 있는 사람들의 그릇을 보니 쌀국수라, 아주머니한테 누들? 물어보니 끄덕하시길래 하나 달라고 했다.
테이블에는 어디 가나 있는 태국 양념 세트가 있었고 국수는 금방 나왔다.
건더기가 아주 푸짐하게 한 그릇이 나왔고, 더 넣어 먹으라고 주는 것 같은 숙주와 뭔지 모를 야채를 함께 받았다.
진에어의 간식 같은 기내식을 마지막으로 먹고 한참을 굶은지라 허기진 상태에서 먹는 이 국수 한그릇은 정말 맛있었다. 후덥지근한 공기를 느끼며 쌀국수를 먹고 있으니 정말 태국에 왔구나 하고 실감이 났다. 먹고 나서 계산을 했는데 45바트, 1,700원 정도다.
맛있게 먹긴 했지만 배가 차지 않아 호텔 들어가는 길에 세븐일레븐에서 이것저것 사서 2차를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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