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 밤새 야간버스를 타고 방콕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잠들기 전 샌드위치와 과자를 먹었지만 이른 아침의 공복을 막을 수 없었다.
캐리어를 끌고 일단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종점 터미널로 향하는 길에 갈색의 광택이 나는 돼지몸통의 일부분을 보게 됐다.
내가 애정하는 태국 음식인 카오카무가 운명처럼 나타난 것이다.
이 녀석을 본 순간 입안에 침이 고이기 시작하고 배고픔이 심해져 그냥 지나갈 수 없었다.
바로 좌석에 앉아 이 녀석을 가리키며 달걀도 추가해 달라고 했다.
바로 앞에서 순식간에 만들어져 나온 카오카무. 그런데 왜 달걀은 반쪽만 주시나요?
굉장히 맛있다. 배고픈 상태와 별개로 소스 국물이 예술이다. 허겁지겁 먹었다.
주문하고 먹기까지 채 5분이 걸리지 않았다.
한 그릇 더 먹을까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다른 음식들을 위해 참았다.
추가정보# 나콘차이 야간버스타고 치앙마이에서 방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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