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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블루투스 이어폰, 애플 에어팟 사용기

개봉기 사용기/전자제품

by TEXTIMAGE 2017. 6. 2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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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이 발표됐을 때 가지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가격이 너무해서 뽐이 확 죽은 상태로 최근까지 지내왔다. 거기다가 물량이 적어 구하기도 어려워서 살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갑자기 오픈마켓에서 물량을 확 풀면서 당일배송 해준다는 페이지를 보고 갑자기 뽐이 급상승!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지르고 말았다.



판매자의 약속대로 주문 날 보내줘서 바로 다음 날 택배를 받았다. 22만원인나 줬는데 포장이 너무 심플하다.



에어팟을 품고 있는 약통과 선을 뎅강 잘라버린 에어팟 양쪽을 영접하고 나니, 괜히 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폰 블루투스 켜둔 상태로 약통을 여니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팝업이 떴다. 연결은 소문대로 정말 쉬웠다. 에어팟을 귀에 꼈는데 뭔가 불안하다. 빠질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거울을 안 보고 끼면 모양이 대칭도 안 맞았다. 그러다가 며칠 사용하니 대충 껴도 모양 이쁘게 낄 수 있었고 빠질 것 같은 느낌도 많이 없어졌다. 일주일 넘게 사용하면서 사용하다가 실제로 빠진 적은 없었다.


배터리는 케이스 없이도 다섯시간이라는데 다섯시간 연속으로 들을 일이 없어서 확인은 못 해봤다. 보관할 때 충전이 되는 케이스에 넣기 때문에 에어팟 배터리는 항상 여유롭다.


오픈형 이어폰이라 인이어인 톤플러스를 사용할 때보다 볼륨을 높게 맞춰놓는데, 조용한 곳에서는 45%, 길거리에서는 50% 정도로 맞춰서 듣는다.


음질은 개취이므로 따로 할 말은 없지만, 난 그럭저럭 만족한다.


톤플러스를 사용할 때보다 좋은 점은 목에 걸치는 느낌이 없고, 부피가 작아서 외출할 때 보관하기 좋다. 연결도 신경 쓰지 않아도 그냥 귀에 꽂으면 알아서 연결되니 이렇게 편할 수가 없다.


귀에 꽂았을 때 모양새가 이상해 보인다고 하는데, 이런 거로 남의 신경이 쓰이거나 하지는 않아서 나한테는 마이너스 요소는 아니다.


좋은 점을 말했으니 단점을 말하자면.. 가격. 뭐...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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