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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한식당, 비빔밥(BiBiMBAP)에서 짬뽕과 돌솥비빔밥 먹기

인도네시아-발리/식당 술집

by TEXTIMAGE 2016. 1. 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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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음식이여 - 한식당 비빔밥



일행이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다고 해서 찾아간 한식당 비빔밥. 꾸따, 레기안 지역에서 그리 멀지 않았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녀왔다. 갤러리아 DPS 맞은편에 있어서 쇼핑을 나왔다가 들려도 좋을 것 같다.


나는 해외 나와서 한국 음식이 그리운 적이 없다. 아직은 길게 떠나봐야 한 달 정도밖에 안 돼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점심시간을 지나서 찾아갔더니 나를 포함해서 세 개 테이블에만 손님이 있었다. 카운터에는 한국인 아저씨가 있고, 종업원은 인도네시아인이었다. 일행은 처음부터 짬뽕을 정해두었고 나는 낙지돌솥 비빔밥을 주문했다. 그런데 낙지가 없어서 음식을 만들어 줄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돌솥 비빔밥을 주문했다.


가격은 각 8만 루피아.





먼저 밑반찬이 깔린다. 김치는 나쁘지는 않았지만, 한국의 오리지널 식재료가 아니라 그런지 살짝 미묘한 맛이 난다.




내가 먹은 돌솥비빔밥은 아주 기본에 충실하다. 기본 이상을 해주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따로 나오는 양념장을 돌솥에 덜어서 비벼 먹으면 되는데, 다 넣어도 간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함께 나온 국물은 정말 맛있었다. 여기서는 김치찌개를 먹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짬뽕은 국물만 몇 번 맛보았는데, 살짝 라면 스프맛이 났다. 진짜 스프는 아니겠지만 익숙한 맛이 느껴졌다. 일행은 얼큰하다며 맛있게 먹었다.


해외 나와서 한국말로 계산하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졌던 발리의 한식당 방문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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