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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맛집, 와룽 파드마사리 (Warung Padmasari)

인도네시아-발리/식당 술집

by TEXTIMAGE 2016. 1. 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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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MSG 식당 - Warung Padmasari



발리 첫 숙소가 있던 레기안 지역에 있는 와룽 파드마사리를 발리에 있는 동안 두 번이나 다녀왔다. 나시 짬뿌르집을 제외하고는 식당 중에서는 유일하게 두 번 간 곳이다. 이곳의 입간판을 보면 No MSG와 No Tax가 쓰여 있는데, 정직하게 음식을 만들고 있다는 얘기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넣어도 맛을 모르니 진짜인지는 알 수 없다. 세금이 없는 것은 정말 좋았다.


첫 번째 방문에서는 른당을 먹었고, 두 번째 방문에서는 나시고랭을 먹었다. 언제나 맥주는 함께였다.


일반적인 단품 요리는 30,000~40,000루피아 사이였고 빈땅 작은 것은 20,000루피아 조금 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처음 갔을 때 먹었던 른당. 렌당이라고도 하는 것 같은데 정확한 발음을 모르겠다. 하지만 음식 먹는데 발음 알아서 뭐하리, 그냥 메뉴판에 손가락 쿡 찍고 주문하면 된다. 우리나라 갈비찜과 비슷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과연 그러하다. 굉장히 입에 당기는 맛이었고, 소스가 기가 막히다. 고기도 괜찮았고 나중에 나시짬뿌르집에서 먹었던 른당과 비교할 수가 없다. 


스몰 빈땅과 함께 먹고 61,000루피아가 나왔다.







두 번째 찾아갔을 때는 스프링 롤과 나시고랭을 먹었다. 음식 얘기하지 전에 이 식당에서는 음식이 나오기 전에 무슨 칩을 준다. 노랑 빨강의 예쁜 칩들인데 꽃잎을 말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하지만 정체는 파악하지 못했다. 처음 하나 먹을 때는 이게 무슨 맛인가 생각하다가 식사가 끝날 때쯤에는 비어있는 통을 발견할 수 있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멈출 수 없는 맛이다. 노란색보다는 빨간색이 맛있다. 공짜다.


스프링 롤은 식당의 스페셜 메뉴라고 쓰여 있어서 주문했는데 스페셜하지 않았다. 그냥 냉장고에 있던 것을 꺼내서 따뜻하게 만들어 나온 것 같았다. 새우가 들어가있다.


나시고랭은 인도네시아 한 달 동안 먹어본 나시고랭 중 두 번째로 좋았다. 나시고랭을 정말 많이 먹었지만 사실 엄청나게 맛있다고 생각되는 것은 없었다. 나시고랭을 먹을 때마다 태국에서 먹던 볶음밥 생각이 났다. 피클도 맛이 괜찮았고 라지 빈땅과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가격은 잘 생각이 안 나지만 100,000루피아 가까이 줬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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