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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여행자거리 호텔, Hotel Alinda

인도네시아-발리/숙소호텔

by TEXTIMAGE 2016. 1. 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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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해서 첫 숙소로 잡은 잘란작사의 Hotel Alinda. 예약은 하지 않았고 일단 도착해서 숙소를 잡기 위해 점심도 거르고 땀 흘리며 부지런히 돌아다녔다.


잘란작사에서 길거리 호객꾼을 만나서 방을 보기도 했고, 먼저 방을 보여달라기도 하면서 여러 호텔을 들락거렸는데 계속 마음에 들지 않는 방만 보게 됐다. 그러다가 상대적으로 좋아 보였던 Alinda Hotel을 선택하게 됐지만 결국에는 후회를 했다. 이전에 너무 안 좋은 방을 보아서 나도 모르게 기준이 너무 낮아졌다.


가격은 1박 270,000 루피아를 줬고, 숙소에서 맥주를 팔았다. 발리가 아닌 이상 인도네시아에서 맥주를 마트에서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큰 쇼핑몰 마트에서는 판다) 괜찮은 조건일 수도 있다.


TV화면은 일그러져서 거의 볼 수가 없었는데 재즈만 나오는 채널이 있어서 그나마 구실을 했고, 에어컨은 돌아는 가는데 자카르타의 더위를 완전히 이기지 못했다.


침대는 조금 더러웠고, 수영장이 있었지만 이용하지는 않았다. 모기는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작은 창을 통해 빛이 잘 들어와서 괜찮았고, 조식은 포함되어 있었지만 나가서 먹었다. 


내가 이 호텔에 대해서 글을 쓰는 것은 추천하기 위함이 아니다. 하지만 10곳이 넘는 숙소를 보았지만 여기가 가장 좋았다.


잘란작사가 여행자 거리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사람이 빠져나가는 구도심과 같이 낡은 건물들에 사람도 많지가 않다. 다음날 일찍 감비르 역에서 기차를 탈 일정이 아니면 굳이 여기에 숙소를 잡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TripAdvisor Link - https://www.tripadvisor.co.kr/Hotel_Review-g294229-d2635459-Reviews-Alinda_Hotel-Jakarta_Java.html



(방에 실망을 해서인가? 내 아이폰에 있는 호텔 사진은 카운터의 와이파이 비밀번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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