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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르뜨 그랑 떼루아 보르도 루즈 2019 프랑스 와인 후기

술/와인

by TEXTIMAGE 2021. 7. 1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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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한 번 올렸었는데, 두르뜨 그랑 떼루아 보르도 루즈를 다시 마셨다. 이전에 마신 빈티지는 2016이었고, 이번에 마신 것은 2019였다. 사실 저번에 마셨을 때, 인상적이지 않고 맛도 별로라 다시 마실 일이 없을 것 같았었다. 그런데 누군가 나에게 이 와인을 던져주고 갔기에,  다시 마실 기회가 생겼다.

프랑스 와인이고 홈플러스에서는 만원 중반대 가격이었다. 하지만 나에게 이 와인을 가져다 준 지인은 편의점에서 샀다고 했기 때문에 2만 원 전후로 지불하지 않았을까 한다. 이전에 올린 2016의 후기는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프랑스와인 두르뜨 그랑 떼루아 보르도 루즈 후기 (DOURTHE)

홈플러스에서 만원 중반 가격에 산걸로 기억하는 두르뜨 그랑 떼루아 보르도 루즈를 마셨다. 살 때 '보르도'와 '보르도 슈페리에르' 두 가지가 있었고, 후자가 천원 더 비싸고 이름 때문에 더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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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노에서 찾아보면 2019 기준으로 87개 평가에, 평점 3.4다. 알콜도수는 14도고, 실온에 보관하고 있다가 바로 열어서 마셨다.

과실 향이 묵직하고 진하게 느껴졌다. 알코올 향도 제법 느껴지는데, 뭔가 무겁게 느껴지는 것이 있었다. 오픈하고 초반에는 떫은맛이 지배적이었다. 타닌이 매우 강하게 느껴졌고, 타닌을 제외하면 맛 자체는 가벼웠다. 아마도 신맛이 꽤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요약하면 떫고 신맛. 뭐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맛없는 와인을 살짝 차게 하면 더 마시기 좋아지는(맛있어지는 것은 아닌) 경험이 있어 칠러에 넣어두고 마셨다.

맛이 별로였기에, 금방 마시지는 못하고 두 명이 3시간 정도에 걸쳐서 병을 비웠다. 막잔을 마실 때 쯤에는, 내가 취한 것인지 와인이 좀 변한 것인지 처음보다는 밸런스가 더 맞는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맛있었다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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