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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닭고기 옐로우커리 만들기 (타이 치킨 옐로우커리)

음식 요리/동남아요리(태국|베트남)

by TEXTIMAGE 2021. 4. 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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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지니 태국의 요리가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오랜만에 옐로우커리를 만들어 보았다.

사용한 재료는 아래와 같다.

주재료

  • 닭고기 (닭정육 400g)
  • 감자 200g
  • 식용유

양념

  • 수리 옐로우 커리 페이스트 60g (밥숟가락으로 얕게 3숟가락)
  • 코코넛 밀크 500ml (+물 200ml)
  • 설탕 3숟가락
  • 피시소스 1숟가락
  • 치킨파우더 (또는 치킨스톡) 1 찻숟가락

커리 페이스트에 적힌 조리법을 요약하면 '기름을 두르고 페이스트를 볶다가 고기를 볶고, 익으면 코코넛밀크를 넣어 끓여 피시소스와 설탕으로 간을 하라'이다. 재료의 비율은 고기 250g, 감자 200g, 페이스트 50g에, 코코넛 밀크는 400ml을 쓰라고 적혀있는데, 적당히 참고해서 만들었다.

닭고기는 껍질이 있는 닭 정육을 400g이 조금 넘는 양을 준비했다.

감자는 작은 알감자 5개로 대략 200g 정도 된다.

식용유 한 숟가락을 두르고 닭고기의 껍질이 있는 면부터 구워준다. 닭기름이 금방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코팅팬은 기름을 안 둘러도 된다. 조리법은 페이스트를 먼저 볶으라고 했지만, 그러면 경험상 페이스트가 타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고기 먼저 구웠다. 

기름이 적거나 없는 고기를 쓴다면, 식용유를 2~3 숟가락 정도 넣는다.

50%만 익힌다는 생각으로 굽다가 커리 페이스트를 넣고 볶아준다. 페이스트는 60g을 사용했는데, 밥숟가락에 살짝 올라오게 퍼담으면 대략 20g 정도 된다. 팬을 기울여 기름을 모아 두고 그 기름에 페이스트를 볶으면 편하다. 볶다 보면 페이스트가 기름을 먹는다.

페이스트 양을 말로 설명하기 애매한데, 조리 중 페이스트 양이 적어 간이 안 맞으면 피시소스로 간을 더하고, 간이 세면 물이나 코코넛 밀크를 넣어 보충하면 된다.

페이스트와 고기를 섞어가며 볶아준다.

이어 코코넛 밀크 500ml와 물 200ml, 감자를 넣고 10분을 끓였다. 진한 코코넛밀크의 맛을 원한다면 물을 넣지 않고 마지막에 할 양념을 조금 덜 하면 된다.

재료들이 다 익으면 간을 한다. 치킨파우더나 스톡이 있으면 반 찻숟가락을 넣어주고 없으면 아예 안 넣어도 무방하다. 설탕은 생각보다 많이 넣어야 맛이 나는데, 얕게 3숟가락을 넣었고 최후의 간은 피시소스로 했다. 커리 위에 떠 있는 것은 카피르 라임 잎인데, 사진 잘 나오라고 넣었다. 맛에는 큰 영향이 없다.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는 생각으로 설탕을 줄이면 맛이 안 난다. 간은 맞는데 맛이 애매하다면 설탕이 부족할 확률이 높다.

간까지 맞췄다면 적당한 그릇에 퍼담아서 밥과 같이 먹으면 된다. 맛은 내 기억 속 맛과 95% 흡사하다. 밥은 안남미같이 밥알이 날아다니는 된밥이 같이 먹기 좋다. 밥을 할 때 물 양을 조금 줄이면 된다.

닭정육을 사용해서 옐로우 커리를 처음 만들어봤는데, 생각보다 닭껍질에서 기름이 많이 나온다. 닭기름이 걱정이라면 페이스트를 볶기 전에 키친타월로 기름을 조금 닦아내거나, 아예 껍질을 제거하고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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