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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만들었지만 맛은 괜찮았던 태국느낌의 소고기 쌀국수(비프 누들)

음식 요리/동남아요리(태국|베트남)

by TEXTIMAGE 2021. 3. 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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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는 먹어야겠고 힘들여 요리하기는 귀찮아서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대충 찌끄려 소고기 쌀국수를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레시피 기록 겸 글을 적는다.

일단 들어간 재료는 쌀국수와 사 온 지 꽤 지나 냄새가 이상해지려 하던 소고기 불고기감, 냉동실에 오래 있어 성에가 낀 피쉬볼, 시들어가는 쪽파다. 쌀국수는 뜨거운 물에 10분 정도 담가 두어 불려놓고, 불려지는 동안 육수를 만들었다.

육수는 조미료만 사용했다. 물 1L에 액상 비프스톡 1.5숟가락, 피쉬소스 1.5숟가락, 다시다 1 찻숟가락을 넣어 간을 보니 어느 정도 간이 맞았다. 후추도 톡톡 뿌려주고 소고기와 피쉬볼을 넣어 강불에서 5분 정도 끓였다. 이후 약불로 줄인 상태로 면을 준비했다.

불린 면을 먹어보고 너무 딱딱하다 싶으면 뜨거운 물로 바꿔서 더 불리거나, 직접 끓여서 먹기 편한 식감을 만들어준다. 면만 건져 찬물에 빠닥빠닥 씻어주고 불렸던 물에 다시 한번 담가 살짝 온기를 더해서 먹을 접시에 담아준다. 그리고 약불에 끓고 있던 육수와 건더기들을 부어준다.

마지막으로 쪽파나 대파를 조금 잘라 넣어주고, 숙주가 있다면 약간 넣어도 좋다. 나는 마지막 토핑으로 매콤한 태국 고춧가루를 위에 뿌려줬다.

먹다 보니 태국이 그리워지는 것은 왜일까? 코로나가 어서 물러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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