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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인텍스 듀라빔 디럭스 에어베드 캠핑에서 사용후기

캠핑

by TEXTIMAGE 2021. 4. 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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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와 트레이더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브랜드인 인텍스의 듀라빔 디럭스 에어배드를 구입했다. 코스트코 매장 천장에 거대하게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고 탄성과 웃음이 절로 나왔었는데, 이유 모르게 끌려 집에 데리고 왔다. 이 제품은 두께가 무려 46cm나 하는 퀸사이즈 에어베드다. 가격은 매장에서 67,900원.

박스를 뜯어보면 침대 크기에 비해 패킹 사이즈가 참 작다고 느껴지는데, 처음 바람을 넣고 써보고 다시 접으면 절대 그 부피가 안 나온다. 제작사도 알고 있는지 같이 들어있는 가방 사이즈가 꽤 넉넉하다.

재질은 꽤 두터워서 쉽게 찢어지거나 할 것 같지는 않다.

펼치면 퀸사이즈의 침대가 된다. 이 제품은 펌프가 내장되어 있어 콘센트만 있으면 전기를 넣고 뺄 수 있다.

플러그와 선은 에어배드안에 수납이 가능하고 상단의 스위치를 좌우로 움직여서 바람을 넣거나 뺄 수 있다.

바람은 3분 30초를 넣으면 된다. 바람이 들어가다가 어느 정도 차게 되면 뭔가 날카로운 소리가 나는데, 소리 신경 안 쓰고 그냥 타이머 맞춰놓는 것이 편하다. 바람이 다 들어가면 매우 거대한, 캠핑장에는 안 어울리는 에어배드가 완성된다.

제품 유의사항에도 나와있는 부분인데, 바람을 꽉 채워도 사이드 부분은 단단하지 못하다. 걸터앉거나 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큰 침대지만, 둘이서 자게 되면 사이드 부분의 취약함과, '에어'베드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꿀렁거림이 있다. 왼쪽으로 누웠다가 오른쪽으로 자세를 바꾼다던지, 침대에서 내려온다던지 할 때에는 자던 사람이 깰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자다가 두어 번 정도는 매번 깨는데, 크게 불편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일 수 있겠다. 나랑 옆에 사람은 바로 금방 잠들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 바람이 약간 빠지는데, 생각보다 엄청나게 빠지는 정도는 아니었다. 낮에 바람을 넣어두고 매너타임 전에 바람을 이십여 초 정도 더 넣어서 빵빵하게 하고 자는데, 우스갯소리로 하는 '사람들이 가운데로 모아졌다'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냥 바람이 조금 빠졌구나를 느끼는 정도였다.

가운데 부분은 단단하기 때문에, 혼자 가운데서 자면 집과 크게 다르지 않은 잠을 잘 수 있다. 한 번은 혼자 사용할 일이 있었는데, 잠들고 한 번도 깨지 않고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었다.

바람을 뺄 때는 스위치를 돌려놓으면 거의 대부분의 바람이 빠진다. 하지만 군데군데 남아있는 바람이 있기 때문에, 펌프 반대편에서부터 접아가며, 눌러가며 바람을 빼야 한다. 이러면 바람을 완벽까지는 아니더라고도 꽤 깔끔하게 공기를 뺄 수 있고, 나중에 가방에 넣을 때 편하다.

인텍스 에어배드의 안 좋은 후기가 많은데, 나는 지금까지 잘 들고 다니고 있고, 앞으로도 잘 들고 다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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