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영사기사고 후기-_- (CGV)
오랜만에 일찍 일어나 조조영화를 볼 수 있는 날이 왔다. 자전거 타고 5분 거리에 CGV가 있기 때문에 자취생이 집 앞 슈퍼에 가는 기분으로 영화관에 입장. 나와 부부 한 쌍이 관객의 전부였다. 10분 조금 넘게 광고가 이어지고 영화가 시작! (근데, 내가 내 돈을 내고 보는 영화에 광고가 나오나요?) 내가 본 영화는 남영동1985. 고문장면이 끝없이 이어진다. 그리고 갑자기 화면이 지지직, 영화가 안 나오고 녹색 화면이 뜬다. 으잉? 곧 다시 켜질 거라 생각하고 몇 분 기다린다. 화면은 계속 자연의 싱그러움을 내뿜고 직원도 들어오지 않는다. 밖에 나가서 직원에게 상황을 알리니 무전기로 영사기사고를 알린다. 여직원 세 분이 우르르 들어와 연신 허리를 굽히며 사과멘트를 쏟아낸다. 다음 시간의 영화나 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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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27.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