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카퍼릿지 화이트진판델 후기 (COPPER RIDGE WHITE ZINFANDEL)
홈플러스에 갔더니 저려미 와인인 체어맨 옆에 또 다른 저려미 와인 몇 종이 있었다. 카퍼릿지라는 와인인데, 카베르네 쇼비뇽, 멜롯, 화이트 진판델 3가지가 4,900원이라는 가격을 달고 비스듬히 누워있었다. 일단 세 가지 품종 중 하나만 시도해보자는 생각으로 화이트 진판델을 집었는데, 손에 쥐면서도 고민을 많이 했다. 로제와인이라는 느낌보다 불량식품 맛이 나는 음료 같았다. 4,900원이 아니라 49,000원이면 느낌이 달랐을지도 모르겠는데, 가격 때문인지 오천원 그냥 홈플러스에 버리고 오는 거 아닌가 싶은 걱정이 계산 전까지 계속 이어졌다.어쨌든 집까지 데려온 이 와인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저녁을 먹고서 꺼냈다. 미국 와인이고 도수는 8.5도다. 한 병 다 비워도 소주 반병 치의 알콜밖에 섭취할 수 ..
술/와인
2020. 4. 29.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