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질 녘의 방콕 온눗(On Nut)역 인근 산책 | 태국 여행
무더운 나라인 태국에서 해가 지는 저녁이면 낮보다는 훨씬 걸을만한 환경이 된다. 해가 져도 여전히 더운 것은 마찬가지지만 따가운 햇빛이 없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된다. 특히 해가 지기 직전인 오후 6시 반 즈음에는 햇빛이 따스한 느낌을 주는데, 여기에 살짝 어두워지는 하늘이 합쳐져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때 길거리를 걷고 있으면 행복감이라고 해야 할까? 저절로 미소 지어지며 여행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해 질 녘 온눗 지역을 사진들과 함께 돌아다녀 보자. 한때 내 숙소였던 소이 스쿰빗 81의 솔로 익스프레스. 난 이 거리를 좋아한다. 해가 완전히 지고 나면은 거리가 깜깜해서 별로지만, 해 질 녘의 모습은 인상적이다. 낮에는 없던 과일과 꼬치 등을 파는 노점도 골목 초입에 나타난다. 꼬치..
태국/여행기록
2019. 7. 14.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