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에서 설사약 지사제 구입하기 | lmodium
방콕에 와서 푸드코트 음식들로 끼니를 해결하다가 마음먹고 큰돈 써가며 펍에서 맥주를 마셨다. 그런데 그날 잠들기 전부터 속이 안 좋더니 설사가 시작되었다. 배도 아프고 몸도 으슬으슬한 게 단순 설사는 아니고 장염 같았다. 장염에 설사약이 안 좋다는 얘기도 있지만, 여행 온 상황에서 안 돌아다닐 수가 없기 때문에 내 몸에는 미안하지만 약을 사 먹게 됐다. 길거리 음식도 아니고 비싼 거 먹고 문제가 생기니 억울했다. 통로역 근처 약국에 들어가서 인자하게 생기신 약사 선생님께 내 상황을 설명하려고 했다. 몸으로는 표현할 수 있는데 말로 설명할 수 있는 단어가 하나도 떠오르지 않아 급하게 검색해서 약사한테 보여줬다. diarrhea 이 단어를 보시더니 내가 감히 못 했던 바디 랭귀지를 보여주신다. 하하하 웃으며..
태국/여행정보
2019. 3. 12.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