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여행

언젠가 유튜브에서 만포분식을 본 후 한 번 가봐야지 생각만 반년 넘게 하다가 최근에 다녀왔다. 그리고 바로 며칠 뒤에 또 가서 먹었다. 이미 유명하지만, 괜찮은 곳이라 생각되어 후기를 올려본다. 위치는 홍도동 착한낙지 근처인데, 지도나 네비에 '대전 만포분식'검색 하면 뜬다. 이 분식집은 안에서 식사할 공간이 한 테이블 밖에 없다. 테이블이 더 있기는 하지만, 사장님사모님이 일을 하시는데 쓰는 느낌이었다. 밖에 두 명이 앉을 수 있는 간이 테이블이 하나 더 있지만, 어쨌든 실내에서 먹을 공간은 많이 부족하다. 호떡과 떡볶이가 유명한데, 두번 방문에도 호떡은 먹어보지 않았고 떡볶이와 튀김, 만두를 먹었다. 개인적으로 이 집의 떡볶이가 너무 맛있다. 대전의 유명한 다른 떡볶이집인 바로그집은 어디서 맛보지 못..

국내여행/밥집술집 2021. 5. 6. 21:35

요즘의 내 제주도 여행은 게스트하우스에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머물며 멀리 나가지 않는 것. 이번에는 제주 북동쪽의 세화리에서 시외버스 두 시간을 타고 서귀포시로 나갔다. 무엇 때문에 먼 길을 떠났을까? 모닥치기 먹으러. 모닥치기는 떡볶이 + 김밥 + 전 + 만두가 조화를 이룬 음식. 작은 것 5000원, 큰 것 7000원. 원래 식사량이 많기도 하고 배고 고팠기에 혼자서 작은 것 하나를 다 먹었다. 작은 것으로 두 명이 적당할 것 같다. 맛은 특별하지 않고 흔히 접할 수 있는 떡볶이의 맛이다. 다양한 분식거리를 한번에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음식의 장점? 떡볶이 양념에 찍어 먹는 김밥은 원래 맛있었다. 떡볶이 양념을 양껏 머금은 전과 만두와 같이 먹는 김밥도 맛있다. 가끔 생각나는 음식.

제주도/밥집술집 2013. 2. 16.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