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와인 더 래키 쉬라즈 후기 (The Lackey Shiraz)
홈플러스에서 1.8만원에 산 호주의 더 래키 쉬라즈 2018을 마셨다. 마트에서 2만원인바로사 잉크 쉬라즈와 고민하다가 에티켓이 더 마음에 든 이 와인을 샀다. 이마트에서도 파는 것으로 아는데, 가격은 잘 모르겠다. 에티켓의 그림은 처음에는 정체 모를 괴생명체가 아닌가 싶었지만, 뒷라벨의 이야기를 보고 다시 보니 한 짝의 신발이었다. 정확히는 작업화가 아닐까 싶다. 내가 마신 더 래키 쉬라즈의 빈티지는 2018. 뒷라벨의 정보에 따르면 '래키(Lackey)'는 하인, 종 취급을 받는 사람인데, 호주에서는 힘들게 일을 하고 그 노동의 대가를 거의 얻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 와인이 래키와 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고 적고 있다. 그리고 힘들게 일을 한 날에 이 풀바디 쉬라즈 와인을 즐기라며 글을 마치고 ..
술/와인
2020. 6. 30.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