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여행

내일로 마지막 날 안동에서 먹은 점심. 찜닭을 먹고 싶었지만 혼자 먹기에는 큰 부담을 져야 했기에 안동역 바로 옆에 있는 일직식당에서 고등어구이를 먹기로 했다. 가격은 1인 8,000원. 혼자서 주문할 수 있는 음식은 이것과 김치찌개? 2인 이상이면 고등어조림이 주문할 수 있다. 내 옆 테이블의 중년부부가 조림2인과 구이1인을 드시던데... 난 그냥 혼자 구이를. 반찬은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특별한 것이 없다. 주메뉴인 고등어는 참 괜찮았다. 생선 크기가 제법 되어 밥 한 공기가 부족했지만... 안동에서 혼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한다면 이곳 괜찮다.

밥집술집 2011. 12. 14. 20:47

겨울 내일로를 다니면서 순천에서 먹은 게장정식. 순천 시티투어를 하는 중에 좋은 분을 만나 함께 다녔는데 결국 저녁까지 먹게 되었다. 관광 안내소에 물어보니 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순천시청 근처에 있는 '풍어'라는 곳을 추천해 주셨다. 택시를 타니 기본료가 나오는 거리. 게장정식 2인을 시키니 대구탕이 나온다. 이건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싶어 소주 한 병을 시켰고 반명씩 나눠 마셨다 :) 밥도 한 공기씩 추가로 시켰는데 마침 밥이 떨어져 한 공기만 받아서 반씩 나눠 먹었다. 계속 이어질 여행 일정만 아니면 혼자라도 계속 술을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상차림이었다. 종일 추위에 떨다가 먹은 대구탕 국물은 정말 끝내줬다. 간장게장도 맛있고.

밥집술집 2011. 12. 13. 19:12

12월 초 겨울 내일로를 다닐 때 안동에서 저녁을 해결하러 들렀던 집. 레스토랑 전문잡지인 미슐랭가이드의 한국판에 실렸던 집이라고 한다. 저녁 8시가 다 된 시각에 방문을 했었다. 빵의 맛은 일단 내가 먹어본 것은 다 괜찮았다. 그리고 저녁 6시(8시였나!?) 이후에는 모든 커피 종류가 50% 할인을 한다. 그래서 아메리카노 한잔을 1,500원에 마셨다 :)

밥집술집 2011. 12. 13.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