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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낭 아리타라 리조트 AREE TARA Resort 2박 후기

태국/아오낭 | 식당, 숙소

by TEXTIMAGE 2019. 11. 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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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 여행을 계획하고 아오낭에 올 때 처음 3박 할 호텔만 예약하고 왔다. 그 다음 호텔은 머물면서 찾아보기로 했다. 룸스 리퍼블릭(Rooms Republic)에서의 마지막 날 밤, 자기 전에 급하게 호텔을 알아봤고, 캐리어 끌고 오래 걷기 싫어 바로 근처의 아리타라 리조트를 예약했다. 룸스 리퍼블릭 룸 컨디션이 꽤 좋아서 연장할까 생각했지만, 경험이라 생각하고 새로운 숙소를 예약했다. 


2박 조식 불포함 2800밧에 아고X에서 예약했는데, 룸스 리퍼블릭 조식 포함 3박 가격과 거의 같았다.




12시에 체크아웃하고 바로 이동을 했다. 아리타라 리조트는 룸스 리퍼블릭에서 걸어서 30초면 도착할 수 있었다. 규정은 2시부터 체크인이었기에 안 들여보내 주면 나가서 점심이나 먹고 올 생각이었다.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풀바와 수영장이 보인다. 처음에는 수영장이 꽤 커 보였는데, 안으로 들어가서 보니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룸스 리퍼블릭의 친절한 남자 직원을 3일 동안 겪은 탓일까, 아니면 원래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이곳의 직원들은 굉장히 무뚝뚝하게 느껴졌다. 웃음이 없고 친절하지는 않지만 일은 제대로 했다. 바로 체크인을 시켜줬다.



키를 받아서 방으로 들어와서는 그냥 룸스 리퍼블릭에서 더 있을 걸 그랬나 하는 후회를 살짝 했다. 방은 깔끔했지만, 햇빛이 엄청나게 들이닥치던 방에 있다가 와서 그런지 조금 어둡게 느껴졌고 방도 살짝 더 작았다.



침대 프레임이 나무인데, 침대도 크지만 프레임은 더 크다. 바로 매트리스로 올라가지 못하고 계단처럼 프레임을 먼저 올라야 한다.



테이블에는 매일 제공되는 생수와 미니바 요금표가 있다. 과자 먹으면 체크아웃 때 돈 내야 한다.



냉장고에도 먹으면 돈 내야 하는 음료들이 있다.



입구쪽에 컵과 커피, 전기포트가 있다. 전기포트는 상당히 오래된 것처럼 보여서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나는 작은 포트를 한국에서 가져왔기 때문에 사용할 일은 없었다.



옷장에는 아주 작은 금고가 있다. 여권이나 돈 정도만 보관할 수 있는 크기였다.



작은 베란다도 있는데, 뷰가 좋은 방은 아니었다. 수영장을 내려다보는 방이었다면 베란다에 나가 앉아 있을 일이 많았을 것 같지만, 이 뷰에서는 나가봤자 벌레만 많을 것 같아 젖은 옷 말리려고만 들락날락했다.



화장실의 첫인상은 그래도 전 호텔보다 괜찮다고 느꼈는데, 사용해보니 더 안 좋았다. 욕조는 있었지만 들어앉아 있을 시간은 없어서 쓰지 않았다.



샤워 공간이 아주 약간의 턱으로만 구분되어 있고 커튼을 치고 사용하게 되어 있다. 덕분에 샤워가 끝나면 화장실 바닥이 물바다가 된다.



어매니티는 작은 샴푸와 바디워시가 제공된다. 샤워용품은 가져간 것이 있어서 속옷 손빨래할 때나 이 샴푸를 사용했다.



수영장은 간신히 물장구는 칠만한 크기였지만, 물 위에 둥둥 떠다니는 게 많아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2박 동안 물에 들어간 사람은 한 명도 보지 못했고, 선베드에 누워 있는 사람은 간혹 보였다.


여기에 있는 동안은 투어를 하지 않을 것이라 조식은 포함하지 않았다. 가격과 상관없이 거의 모든 게 룸스 리퍼블릭보다 나빴다. 한 가지 좋았던 점은 외부로 가지고 나갈 수 있는 타올을 빌려준다는 것. 호수만 적고서 타올을 가지고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덕분에 아침저녁으로 바닷가에 타올을 깔고 누워있었다.



지금까지 아오낭에서 이비스 스타일, 룸스 리퍼블릭, 아리타라 리조트, 블루소텔 4곳에 있어 봤는데, 그중에서는 여기가 꼴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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