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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이천 도자기축제

국내여행

by TEXTIMAGE 2012. 5. 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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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술과 차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자기에 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많아졌습니다. 이천에서 도자기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에 망설임 없이 집을 떠났지요. 대전에서 한 시간 반 거리에 있는 이천, 버스를 타고 이동해 이천 터미널에서 내렸습니다.



 셔틀버스가 운행하는 줄은 모르고 일반 버스정류장을 찾아다녔습니다. 이곳은 우연히 발견한 것이지요 :) 터미널을 나와서 왼쪽으로 조금 걸으면 나옵니다. 셔틀버스가 공직선거법에 의거해 유료운행이라는 사실은 처음 알았습니다.(진짜?!)


 미니버스가 도착하고 사람들이 탑승합니다. 요금은 운전석 뒤쪽에 있는 모금함 같은 곳에 직접 넣는 건데 아무도 안 넣습니다.(-_-) 운전기사 아저씨께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어서 정신이 없어 보였는지 다들 눈치만 보고 자리에 앉습니다. 이런 멋진 시민의식이라니. 저는 냈어요 :)




 입장료는 5천원입니다. 여기에 주차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3천원 쿠폰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쿠폰은 행사장 내 어느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찻잔 모양의 머리를 가지고 있는 저분은 마스코트 '토야'.




 도자기를 굽는 가마도 있고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는 체험행사 부스가 많이 있습니다. 무료체험은 없고 유료체험입니다.


 이곳은 막걸리 잔과 주전자, 막걸리 칵테일을 팝니다. 주말에는 막걸리 직접 만들기 체험행사도 합니다.

 평일인 수요일에 다녀왔는데 막걸리 만들기 같은 일부 눈여겨본 행사들은 주말에만 했습니다. 자세히 안 알아보고 간 잘못이 크지만 아쉬움이 많습니다. 만오천원을 내고 3L의 막걸리를 직접 만들어 보는 행사인데, 집에 가져갈 수 있습니다. 정말 아쉬워요.






 도자기축제라면 체험행사만큼 전시행사도 중요하겠죠? 모든 전시관은 판매를 함께합니다. 총 5개의 판매(전시) 건물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도자기부터 잔을 어깨에 얹고 있는 주전자같이 요상하게 생긴 것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도예공방 담다(사진 위)'라는 공방에서 만든 자기들이 예뻤습니다. 사진만 봐도 너무 상큼하지 않나요!









 도자기 축제장과 별개로 있는 '세라믹스 창조센터' 가 있습니다. 축제장에서 한 20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올라가는 길이 예쁩니다. 아기자기하게 정말 잘 꾸며져 있습니다.





 1층은 아이들의 체험공간과 작가들의 작업공간이 있고, 2,3 층에는 전시공간이 있습니다. 




 사진 찍기에 정말 좋은 장소들!






 개인적으로 이날의 하이라이트! 안내 책자에도 나와 있지 않아 전혀 모르던 행사였는데, 벽에 붙은 종이 한 장 보고 찾아갔습니다. 옹기 작가들이 만든 도자기 위에 일반인들이 만든 작품을 올려 나중에 전시한다고 합니다. 주제는 바다 생물. 한쪽에 다른 참가자들이 만든 작품이 있어서 구경하고, 아무도 만들지 않은 돌고래를 만들었습니다. 평일이라 다른 체험자는 없었고 사진을 보면서 열심히 만들었지요.




 이미 옹기와 합체된 작품들.



 도자기축제도 식후경... 3천원 쿠폰은 푸드코트에서 사용했습니다. 만원짜리 파전과 3천원짜리 막걸리를 시켰습니다. 파전 아주 맛있습니다! 


 살짝 알딸딸한 상태로 행사장을 나와서 이천쌀밥 정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검색해보니 몇 곳이 나오는데, '청목'이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여기도 맛있었어요!


 밥 먹고 나와서 대전으로 돌아갈 버스 시간을 알아보는데 막차가 20분도 안 남았었습니다. 계획에 없던 택시를 타고, 간신히 막차를 타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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