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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사바이 사톤 서비스 아파트먼트 3박 후기 (Sabai Sathorn Serviced Apartment) | 촌농시 숙소

태국/호텔숙소

by TEXTIMAGE 2019. 3. 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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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여행 두 번째 숙소인 사바이 사톤 서비스 아파트먼트. 촌농시역에서 가까워 BTS를 타고 갈까 하다가 어쩌다가 할인코드를 알게 돼서 그랩을 타고 이동했다. BTS 타는 것보다는 비쌌지만 그래도 130바트에 편하게 장거리를 이동했으니 아까운 금액은 아니었다.


3박에 5000바트에 예약한 사바이 사톤에 도착해서 바로 체크인을 했다. 보증금은 500바트를 요구했다. 방으로 들어가면 바로 거실인데 오른쪽에 주방이 있고 앞쪽에 거실이 있다. 주방에는 큰 냉장고와 싱크대, 쓸 일 없는 가스레인지가 있다. 싱크대에는 수세미와 세제가 있는데 난 내 것이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았다. 싱크대 안쪽에 전자레인지가 있다. 



거실은 그리 안락하지는 않은 소파와 티비, 작은 식탁이 있다. 소파와 식탁은 본래의 용도와 달리 짐을 늘어놓는 데에만 사용했다. 에어컨이 거실과 침실 따로 있는데, 내가 사용했던 룸의 거실 에어컨은 그리 방을 시원하게 해주지 못했다. 침실의 에어컨은 아주 빵빵하게 돌아가서 방에 있을 때는 주로 침대 위에서 시간을 보냈다.



거실을 지나 침실로 들어가는 짧은 복도에 옷장과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은 그냥그냥 무난했다. 샴푸와 바디워시는 욕실 벽에 붙어 있다. 이것들은 쓰지 않고 내 것을 사용했다. 이렇게 붙박이로 되어 있는 제품들은 좀 찜찜하다. 옷장 안에 수건과 슬리퍼가 있고, 서랍을 열면 금고가 있다.



침실은 거대한 침대가 하나 놓여 있고 책상이 하나 놓여 있다. 낡은 책상이지만 여기서 노트북 올려두고 많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는 너무 딱딱하지도 너무 푹신하지도 않아 나에게 딱 적당해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체크인을 할 때 호텔 시설과 몇가지 안내사항이 적힌 종이를 준다. 먼저 일반적인 태국의 호텔과는 달리 체크아웃이 오전 11시다. 그리고 매일 청소해주지 않는다. 3박 중 하루만 청소를 받았다.



9층에는 수영장이 있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수영장을 이용했다. 컨디션이 안 좋아 사바이 사톤에 머무는 동안은 밖으로는 짧게 돌아다니고 수영장이나 방에서 주로 시간을 보냈다. 수영장을 밤 10시까지 개방하기 때문에 둘째날에는 저녁먹고 올라와 문 닫기 전까지 계속 있었다. 수영장 타올은 1층에 내려가서 리셉션 직원에게 달라고 하면 준다. 10시 되면 아예 못 들어오게 입구를 닫아버린다. 수영장은 따로 글을 작성했으니 여기서 확인 바람.



수영장 층에 코인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다. 세탁기는 40바트, 건조기는 50바트인데, 세탁기가 빨래를 완료하는데 2시간 30분이 걸린다. 한시간이면 되겠지 하고 8시 반쯤 세탁기를 돌렸는데 세탁이 끝나니 11시. 9층 엘레베이터를 내려 수영장으로 들어가는 문을 닫아뒀기 때문에 세탁기에 접근하지 못했다. 세탁방 옆에 계단이 있던 것을 기억하고 8층에 내려 계단으로 세탁기에 접근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오래된 느낌이 있다. 하지만 직원들은 친절했고 작은 수영장도 알차게 이용했다. 이곳은 다음에 다시 숙박할 의향이 있다.


+ 팁으로 주변에 세븐일레븐이 두 곳이 있는데, 한 곳은 주류를 취급하지 않는다. 그리고 숙소 정문을 나와서 바로 오른쪽으로 유턴하면 촌농시 BTS 역으로 가는 지름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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