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수완나품공항 ↔ 카오산로드,빅토리모뉴먼트 S1 버스, 타는곳, 요금

수완나품 공항에서 방콕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에는 택시, ARL, 버스가 있다. 택시가 가장 빠르고 편하고, 그다음은 ARL, 버스는 제한적인 상황에서 유용한 선택이 될 수 있다.

공항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S1이 유일한데, 빅토리아 모뉴먼트를 지나 카오산 로드로 가는 노선이다. 때문에 첫 숙소를 카오산 로드에 잡았으면 택시 다음으로 버스가 편한 수단이 된다. 요금도 저렴하기 때문에 택시 탈 돈 아껴서 맥주를 한 병 더 마시던가, 마사지를 한 번 더 받을 수 있다.

타는 곳은 1층 게이트 7번이나 8번으로 나가면 된다. 7번 게이트를 나오면 바로 안내표지판이 있기 때문에 정류장은 찾기 쉽다. 바로 위 사진은 버스가 서는 위치에서 찍은 건데, 뒤에 7번 게이트를 볼 수 있다. 타는 위치가 어디인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기다리고 있으면 S1 버스가 들어온다. 몇 번 이용해봤지만, 사람들이 줄을 서 있지는 않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가 우르르 몰려가서 탄다. 출발 시각이 따로 있는 듯 10여분 기다리면 출발한다. 요금은 타면서 내지 않고, 버스가 출발하고 조금 이동 후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요금을 걷는다. 요금은 60바트다.

기차나 지하철도 아니고 버스이고, 꽤 오랜 시간 이동하기 때문에 서서 간다면 여행 첫날부터 쓸데없이 힘을 뺄 수 있다. 앉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빅토리 모뉴먼트를 가는 거라면 ARL을 타는 것이 더 좋고, 카오산 로드가 목적지라고 해보자. 버스는 카오산 로드의 버거킹이 있는 쪽으로 들어가서 한 바퀴 돌아서 카오산 로드와 람부뜨리 로드 가운데 도로 정류장에 내려준다. 문제는 버거킹 쪽의 도로가 굉장히 막힌다는 것이다.

공항에서 버거킹까지 온 시간과 버거킹에서 반대편 카오산 로드로 가는 시간이 비슷할 수 있다. 그래서 여기 버거킹 쪽으로 들어가면서 버스의 문을 아예 열어 놓는다. 내릴 사람은 내리라는 것이다. 버스에서 헛된 시간을 쓰지 말고 내리자. 걸어서 숙소를 찾아가는 것이 빠르다.

이번에는 반대로 카오산 로드에서 공항으로 가는 방법이다. 도로가 좁아서 그런지, 타고 내리는 정류장이 한 곳이다. 정류장은 공항에서 카오산으로 이동할 때 내렸던 곳과 같다. 정류장에 서 있으면 맞은편에 노란색 Krungsri 은행이 보인다. 바로 옆에는 Cafe Amazon이 있다. S1 버스가 다가오면 손을 흔들어 세우고 타면 된다. 요금은 똑같이 60바트.

S1 버스의 첫차는 공항출발 기준으로 오전 6시, 막차는 오후 8시로 조금 이른 시간에 운행이 끝난다. 

S1 노선의 경로 및 정류장은 https://www.transitbangkok.com/lines/bangkok-bus-line/S1 링크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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